NEWS
업계뉴스
이집트 EGAS, 장기 LNG 도입계약 확대 추진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 EGAS(Egyptian Natural Gas Holding Company)가 천연가스 공급 안정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기업들과 장기 LNG도입계약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l Manassa가 석유부(Ministry of Petroleum)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EGAS는 현재 미국 기업 2곳과 유럽 기업 1곳 등 총 3개 해외 기업과 장기 LNG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은 MMBtu(Million British Thermal Units)당 LNG 공급가격과 계약 물량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물(Spot) 시장보다 낮은 수준의 계약가격 확보가 핵심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석유부는 전력 및 산업용 수요가 집중되는 하절기에는 월 18카고(cargo), 동절기에는 월 15카고 규모의 LNG를 장기계약을 통해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집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 Hartree Partners와 약 40억달러 규모의 LNG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80카고를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은 장기 LNG 조달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현재 글로벌 LNG 가격은 MMBtu당 16~18달러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과 주요 해상 운송로의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LNG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EGAS는 장기 공급계약을 확대함으로써 가격 변동성을 낮추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l Manassa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 분쟁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LNG 교역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걸프(Gulf) 지역에서 출발하는 LNG 물량의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집트 정부는 현물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장기계약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달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한편 이집트는 현재 국내 천연가스 수요의 약 4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도입하는 천연가스를 포함한 수입 물량으로 부족분을 충당하고 있으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은 하루 38억~39억입방피트(3.8~3.9bcf/d) 수준인 반면 소비량은 약 65억입방피트(6.5bcf/d)에 달해 상당한 수급 격차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용어설명
카고(Cargo) LNG 운반선 1척이 운송하는 액화천연가스 물량을 의미하는 거래 단위. 선박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카고는 약 6만~8만톤(약 340만~430만MMBtu) 수준이다.
MMBtu(Million British Thermal Units) 천연가스와 LNG 거래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열량(에너지) 단위. 1MMBtu는 100만Btu를 의미하며, 국제 LNG 현물가격(JKM)과 미국 헨리허브(Henry Hub) 가스가격 등이 모두 달러/MMBtu($/MMBtu) 기준으로 표시된다.
bcf/d(Billion Cubic Feet per Day) 하루당 10억입방피트(Billion Cubic Feet per Day)를 의미하는 천연가스 생산·소비량 단위. 국가별 가스 생산량이나 소비량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한다. 참고로 1bcf/d는 약 2830만㎥/일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