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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 AI 활용 메탄 경보·대응 시스템 소개
인공위성 관측 / AI 생성 이미지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이 위성 관측 자료를 통해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의 메탄 저감 조치로 전환하는 것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기회 포착: 인공지능이 메탄 감축 활동을 가속화하는 방법’이라는 명칭의 보고서는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국제 메탄 배출 관측소(IMEO)가 메탄 경보 및 대응 시스템(MARS)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요 메탄 배출원을 파악하고 정부와 기업에 신속하게 대응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2024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MARS가 전 세계적으로 40건 이상의 메탄 감축 조치에 기여했으며, 연간 약 2400만 대의 휘발유 승용차에서 배출되는 메탄을 제거하는 것과 맞먹는 기후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성이 방대한 양의 메탄 배출량 데이터를 생성해도 사람이 직접 정보를 처리해 후속 조치를 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으나 인공지능이 해당 과정을 가속해 IMEO 분석가들이 과학적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12~15배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AI 기반 워크플로는 전문가 검토 전에 확인된 메탄 감지 사례의 80~85%를 식별하여 120만 톤의 메탄을 배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염원을 저감하는 것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환경계획(UNEP) 기후변화국장 마틴 크라우제는 "메탄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인공지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환경 데이터를 실질적인 조치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UNEP의 접근 방식은 AI가 기후 변화 대응을 지원하면서도 해결하고자 하는 환경적 부담을 크게 증가시키지 않는다. 메탄 모니터링 모델은 특히 경량화 및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되어,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도 모니터링 용량을 크게 향상한다.
다만 급증하는 메탄 데이터를 실질적인 이점을 가져다주는 구체적인 조치로 전환하는 것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
마틴 크라우제 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메탄 데이터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이제 과제는 배출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