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대산 이어 여수도 석유화학 구조개편…7000억원 이상 지원

에너지신문
2026-07-22
▲ 석유화학시설이 많이 입주돼 있는 여수산업단지 전경.
▲ 석유화학시설이 많이 입주돼 있는 여수산업단지 전경.

[에너지신문]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대산에 이어 여수까지 확대되며 업계 재편이 본격화된

다.

산업통상부는 여수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두 번째 사업재편 프로젝트를 승인하고 금융·세제·연구개발(R&D) 등을 포함한 7000억원 이상의 지원에 나섰다.

산업부는 여천NCC,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이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2월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이 참여한 대산 1호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 석유화학 사업재편 사례다.

이번 사업재편은 여수 국가산단 내 에틸렌 생산과 범용 석유화학제품 공급을 통합·조정해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져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보유한 폴리에틸렌(PE), 접착·도료용 수지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현물출자하고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의 NCC와 PE·PP 등 기초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해 여천NCC와 통합한 신설법인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2725억원씩 총 54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여천NCC의 부채를 상환하고 공급망 안정을 위한 배관·인프라 구축과 고부가 제품 전환 등에 2532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 자구노력 및 사업재편 투자 규모는 약 8000억원에 달한다.

석유화학사들의 사업 재편에 맞춰 정부에서도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

가장 큰 비중은 금융지원으로 산업은행과 채권금융기관은 설비 통합과 고부가 전환을 위한 4500억원 규모 신규 자금과 채무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최대 30% 보험료 할인과 보증한도 확대 등을 포함한 2000억원 규모의 수입보험 지원에 나선다.

세제 측면에서는 기업 분할·합병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인세와 지방세 부담을 완화하고 적격합병에 대한 과세이연 적용을 확대한다.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도 최대 100% 감면된다.

원가 절감을 위해 올해 까지 수입 나프타와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무관세를 적용하고 사업재편 기간 동안 열공급구역 중복금지 규정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이와 함께 공용 파이프랙 임대료 인하, 통합 인허가 협의체 신설 추진, 안전기준 합리화, 석유판매업 허가 간소화와 화학물질 등록 승계 등 제도 개선도 병행된다.

산업부에서는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지원도 강화한다.

고용유지지원금 요건을 완화하고 직무전환 교육비를 지원하며 지역투자촉진보조금 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고용 상황이 지속 악화될 경우 고용위기지역 지정도 검토한다.

산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총 340억원 이상 규모의 R&D 지원도 추진된다.

의료용 LDPE와 점접착제용 POE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K-화학산업 대전환 혁신기술개발사업'과 '산업 GX 플러스 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공정 전환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산업부는 사업재편 기간인 3년 동안 여천NCC의 에틸렌 생산설비 2기(연산 139만톤)를 비롯 일부 범용제품 설비 가동을 중단해 공급과잉을 완화하고 나머지 설비의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설 통합법인은 의료용 LDPE와 의료·식품·위생용 점접착제 소재인 POE 등 고부가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은 첨단·친환경 화학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국내 최대 화학산단인 여수에서도 사업재편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대산과 여수에 이어 울산 지역 사업재편도 신속히 추진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재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