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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프랜즈, 인도네시아 청정연료 시장 진출을 본격화
㈜바이오프랜즈와 인도네시아 파트너사 관계자가 22일 ‘인도네시아 Sidoarjo DME 생산공장 건설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바이오프랜즈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바이오프랜즈는 7월 22일 충북 보은 DME 생산공장에서 인도네시아 파트너사들과 ‘인도네시아 Sidoarjo DME 생산공장 건설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청정연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프랜즈의 현지 법인인 PT Bio Friends Indonesia(BFINDO)에 기존 파트너사인 PT Arasy Energi Indonesia(AEI)와 함께 NEI가 새로 설립한 자회사 PT Dimethyl Ether Nusantara(DEN)가 참여하는 형태로 체결됐다.
NEI는 인도네시아 내 선박, 대형 채광장비, 대형 트럭 등 산업용 장비와 물류 인프라를 보유한 투자사로, 향후 DME를 청정 엔진연료로 활용하는 주요 오프테이커 역할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청정연료 사용 확대와 LPG, 디젤유 등 해외 수입 연료 의존도 저감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것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DME 사업은 동부 자바 Sidoarjo 지역에 연산 10,000톤 규모의 DME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건설자금 약 1200만 달러는 참여사의 지분투자와 PF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현금투자에 그치지 않고,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에서 추가 투자자를 유치하고 금융조달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중 바이오프랜즈를 포함한 한국 측 지분은 51%를 차지한다.
2026년에는 플랜트 기본설계와 함께 △기술·재무·환경·사회성 검토를 포함한 사업타당성 검토 △KKPR, 환경허가, PBG 등 인허가 확보 △부지 확보 △메탄올 원료공급계약 △생산량의 최소 70%를 커버하는 오프테이커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028년부터 연산 1만톤 규모의 DME를 생산·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프랜즈는 이번 사업에서 DME 생산기술과 기본설계, 공정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인도네시아 파트너사들은 현지 인허가, EPC, 금융조달, 운영지원 및 시장개척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약서에는 바이오프랜즈가 제공하는 DME 기술, 설계자료, 운전 노하우 및 관련 지식재산권은 바이오프랜즈의 독점 소유라는 점도 명확히 반영돼 있다.
특히 바이오프랜즈는 국내 단양에서 추진 중인 CCU 기반 CO₂-to-Methanol 실증플랜트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내 후속 CCU 프로젝트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NEI와 AEI 측은 인도네시아 시멘트 공장, 철강회사, 발전회사 등에서 배출되는 배가스 중 CO₂를 포집하여 메탄올과 DME를 생산하는 사업모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바이오프랜즈와 함께 10만 톤 규모의 그린 메탄올 및 그린 DME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이러한 확장사업은 바이오프랜즈의 DME 생산기술뿐 아니라, CO₂ 포집·전환, 메탄올 합성, DME 전환기술을 연계하는 CCU 기반 청정연료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시멘트, 철강, 발전 산업에서 발생하는 CO₂를 활용하고, 이를 메탄올 및 DME로 전환할 경우, 현지 산업부문의 탄소감축과 수입연료 대체, 청정연료 공급망 구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ME는 LPG와 유사한 취급성을 가지면서도 청정연료로 활용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 제품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LPG 수입 의존도가 높고, 섬이 많은 국가 특성상 선박, 항만장비, 발전기, 산업용 보일러, 대형 물류장비 등에 적용 가능한 분산형 청정연료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NEI의 참여는 인도네시아 DME 사업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NEI가 보유한 선박, 기중기, 대형 트럭 등 실제 연료 사용처를 기반으로 DME 활용 모델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단계로는 연산 10,000톤 규모의 DME 생산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이후에는 10만톤 이상 규모의 DME 연료사업으로 확대해 NEI의 자체 장비와 선박, 물류 인프라에 DME 엔진연료를 적용하는 후속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NEI는 이번 계약에 이어 바이오프랜즈와 함께 인도네시아 청정연료 사업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후속 사업개발 협력계약(Project Development Agreement)도 제안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통해 DME 생산, DME 연료 활용, CCU 기반 그린 메탄올·그린 DME 생산, 오프테이커 확보, 금융조달 및 대규모 상업화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바이오프랜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DME 사업이 단순한 플랜트 건설사업을 넘어, 현지 투자자·금융기관·오프테이커가 결합된 실질적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보은 DME 공장 방문을 통해 바이오프랜즈의 상업 운전 경험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인도네시아 DME 사업의 실행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8년 연산 1만톤 DME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내 LPG 대체연료, 산업용 청정연료, 선박 및 대형 장비용 DME 엔진연료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더 나아가 단양 CCU 메탄올 실증기술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시멘트·철강·발전 산업의 CO₂를 활용한 그린 메탄올 및 그린 DME 사업까지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