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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전력 슈퍼사이클 타고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LS일렉트릭 유타 조감도 /LS일렉트릭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와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공급 증가에 힘입어 LS일렉트릭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2026년 2분기 매출 1조 5,770억 원, 영업이익 1,78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2%, 64.4%의 성장을 달성했다 .
성장 배경으로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배전 솔루션 수요 증가와 글로벌 전력망의 노후화에 따른 초고압 변압기 수요 확대가 꼽힌다. 특히 데이터센터 배전 사업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대비 91.2% 급증했다. 부산 생산동 증설에 따른 공급량 확대와 북미 중심의 전력 인프라 수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
신규 수주 규모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2조 1,000억 원에 달했으며, 수주잔고는 전 분기 대비 약 1조 4,000억 원 증가해 총 7조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주 확대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주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
지역별 실적에서는 북미 시장 성과가 두드러졌다. 북미에서만 약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해당 지역의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회사는 미국 유타와 텍사스 등 주요 생산거점에 투자를 확대해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하이엔드 제품 공급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
한편 신재생 관련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2분기에만 약 1,300억 원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유럽·중동·아세안 지역에서도 전력망 교체 및 데이터센터·제조업 설비 투자에 힘입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배전 솔루션부터 초고압 변압기까지 토탈 전력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효율·고성능 전력 인프라를 신속히 제공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및 전력망 현대화 수요를 공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향후 HVDC(초고압직류송전), LVDC(저압직류배전) 등 미래 전력 솔루션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번 실적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사이클(전력 슈퍼사이클)과 맞물려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향후 수익성 유지와 생산능력 안정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는 지속 관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