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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LPG 선박용 탱크 제조 견고
세진중공업이 제조한 LPG 선박용 탱크가 독(Dock)에 정렬해 있다./세진중공업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세계 최대 탱크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LPG 선박에 탑재하는 탱크 제조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수성 중인 세진중공업이 원가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수익성이 본격적인 상승세다. 이는 원가율 하락이 결정적 배경이다. 원가율은 매출액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원가율이 낮아질수록 수익성은 개선된다.
세진중공업은 2021년 연간 원가율이 91.05%를 기록 후 2022년 88.44%, 2023년 85.29%, 2024년 83.37%, 지난해인 2025년에는 75.66%로 지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매출액 2504억원 영업이익 37억이던 사업 실적이 2022년에는 매출액 4101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2023년에는 매출액이 3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4년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그해 매출액은 35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억원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인 2025년에는 매출액이 증가세로 전환해 40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374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103.89%다.
현재 세진중공업은 HD현대 조선 계열사의 LPG 탱크 외주 물량을 사실상 독점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은 LPG 선박 수주 잔고가 61척, VLAC 20척, LNG BV선 12척, 컨테이너선 67척 등이다. HD현대 그룹 조선사의 수주 잔고는 2028년 인도 물량까지 확보한 상태다. 이에 세진중공업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세진중공업은 베트남 칸호아성에 최대 570억원을 투자해 선박 부품 생산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에는 반퐁경제구역 닌투이 산업단지에서 ‘세진 글로벌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 용어 설명
VLAC(Very Large Ammonia Carrier) = 암모니아(NH₃)를 대량으로 운반하는 초대형 선박
LNG BV선 = LNG를 운송하는 선박(LNG Carrier)으로 BV는 프랑스 선급(Bureau Veritas) 인증·분류를 받은 선박이라는 의미
컨테이너선(Container Ship) = 컨테이너를 싣고 다양한 일반 화물을 운송하는 선박으로 전자제품, 의류, 식품 등 대부분 수출입 화물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