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중기부, 국내 최초 ‘스마트제조기술산업’ 특수분류 제정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국가데이터처는 제조혁신을 이끄는 핵심 제품·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식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스마트제조기술산업 특수분류’를 제정하고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류체계는 스마트공장·제조AI·디지털트윈·산업용 로봇 등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산업통계와 정책에 연결하는 첫 기준을 제시한다.
이번 특수분류는 대분류 4개(자동화기기 제조업, 연결화기기 제조업, 정보화솔루션 개발·공급업, 지능화 서비스업), 중분류 7개, 소분류 34개 등 총 3계층 구조로 구성돼 스마트제조 관련 기업을 보다 세밀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통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표준산업분류와 연계표도 함께 제시했으며, 구체적 예로 ‘적층 성형기계 제조업’ 등 소분류가 표준분류의 관련 항목과 맵핑되어 있다.
정부는 이번 특수분류 제정으로 스마트제조기술 중소기업에 대한 정기적 실태조사와 맞춤형 정책지원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략기술 로드맵 수립, 핵심 기술개발 지원, 역량있는 기술 중소기업 선별·전문기업 지정 등 성장사다리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스마트제조 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조사 기준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기술 수준은 약 74.9%로 미국·EU·일본·중국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정부는 이미 2024년 이후 관련 생태계 고도화 방안과 AI 기반 전략 등을 수립해왔다.
산업계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분류체계가 명확해지면 통계 기반의 정책·금융·R&D 지원이 체계화되고, 기업 발굴과 시장 분석이 수월해져 민간 투자와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 다만 세부 소분류의 적용 범위와 기업 분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의·조정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 의견 수렴과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특수분류 제정을 통해 관련 산업의 규모와 성장추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책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라며 “2026년 하반기 스마트제조혁신법 전면개정도 중점 추진해 기업 성장과 제조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