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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자동차산업 '트리플 증가' 달성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2025년 9월 국내 자동차산업이 수출, 내수, 생산 모두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며 3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자동차 수출량은 22만8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했다. 수출액은 64억1천만 달러로 16.8% 늘어나며 역대 9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도 541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조세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 수출량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6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한 덕분이다. 추석 연휴가 작년 9월에서 올해 10월로 이동하며 조업일수가 증가한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9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월간 최초로 9만대를 돌파하며 전체 수출량의 39.7%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 5만8천대(55.7% 증가), 전기차 2만9천대(38.9% 증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3천대(8.6% 증가)가 수출됐다.
전기차 수출은 올해 6월 반등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누적 전기차 수출량은 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내수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9월 자동차 내수판매량은 15만8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하며 2023년 11월(16만대) 이후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기차 내수판매가 특히 두드러졌다. 9월 전기차 내수판매량은 2만9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하며 역대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1~9월 누적 전기차 내수판매량은 1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고 판매량(2022년·2023년 각 15만8천대, 2024년 14만2천대)을 이미 넘어섰다.
생산 부문도 수출·내수 호조에 힘입어 9월 33만4천대를 생산하며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생산량은 300만대를 초과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3년 연속 자동차 생산 400만대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추석 연휴로 인한 10월 조업일수 감소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 모델별 내수 판매량 순위 / 산업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