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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형모듈원자로 육성 본격 추진
국내 최초 완전 피동형 소형모듈원전 ‘SMART100’ 플랜트 조감도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육성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 SMR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2027년 상반기 중으로 ‘SMR시스템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민간-공공 합작 SPC 등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개발·제조·실증·핵연료’ 전 주기 공급 역량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차세대 SMR 육성 추진 방향(안), 피지컬 AI 항만 전략(안) 등 총 6개의 안건을 논의했다.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차세대 SMR 육성 추진 방향(안)’은 차세대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요 발굴, 공급망 고도화, 제도 개선, 생태계 활성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차세대 SMR 육성 추진 방향(안)’을 보면 민간 수요 견인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노형별 비즈니스모델(BM)을 도출하고 민간-공공 합작 SPC 등 전문기업을 육성한다. 기술 개발 단계부터 지재권 관리 체계를 구축해 분쟁에 대비하고, 수출 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 사업 추진 및 정보 접근성 개선 등에 나선다.
‘개발·제조·실증·핵연료’ 전 주기 공급 역량을 완비한다. 민관합작 R&B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디지털트윈 등 신기술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부지(경주)를 활용해 인허가 획득용 실증 데이터를 조속히 생산한다. 원활한 농축우라늄(HALEU) 수급과 국내 완성 핵연료 제작을 위한 기술·인프라를 확보하고, 핵원료 자급 체계(파이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SMR 특별법(2026년 9월 11일 시행)을 기반으로 ‘SMR시스템 개발 촉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안전규제 개선안 마련을 지원하고, SMR 상용화의 걸림돌이 되는 법·제도를 개선한다. ‘SMR시스템 개발 촉진위원회’는 오는 11월부터 운영하고, 2027년 상반기 중으로 ‘SMR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촉진위원회에서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SMR 특구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산·학·연 공동 R&D 지원을 확대하는 등 생태계 스케일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추진 방향을 바탕으로 민관협력 사항들을 구체화하고, 차세대 SMR 육성을 국가 비전으로 격상해 조기 상용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