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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중국 제조기업 물량 잇따라 수주

투데이에너지
2026-07-28
현대글로비스, 중국 제조기업 물량 잇따라 수주

현대글로비스 CI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주요 제조기업들과 연이어 운송계약을 체결하며 비계열(非계열) 고객사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배터리, 반조립부품(KD), 공장 설비 등 다양한 화종을 대상으로 해상·육상·철도 등 다중 모달을 결합한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남부 화남(華南)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를 헝가리·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완성차 제조공장으로 해상운송한 뒤 육상운송으로 최종 공장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는 화동(華東) 지역에서 출하지한 완성차 부품과 프레스 공장 설비를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등으로 운송하는 계약도 포함됐다.

이번 수주는 출발지(중국 공장)에서 최종 목적지(현지 조립공장)까지를 책임지는 ‘End-to-End’ 포워딩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상운송 이후 트럭 등 육상 수송을 연계해 공급망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점이 강조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대형 장비와 고중량 화물(High & Heavy) 운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준비를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운반선(PCTC)·해운 역량: 현대글로비스는 자사의 자동차운반선(PCTC)을 통해 중국발 완성차 및 중장비 물동량을 확대해왔다.

최근 3년간 중국발 PCTC 물량은 2023년 약 26만대에서 2025년 약 51만대로 약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제조사의 유럽·남미·중앙아시아 수출 증가에 발맞춘 대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전시·컨퍼런스 참가를 통해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초 상하이에서 열린 대형 박람회에 참가해 해운·물류 역량을 홍보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계약 세부 물량과 운임 등은 계약 규정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지만 적극적 영업으로 비계열 고객 확대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수주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 제조업의 유럽·중앙아시아 향 물동량 증가에 대응하는 국내 물류기업의 경쟁력 확대 사례로 주목된다.

특히 배터리·전기차 부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을 안정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모빌리티 관련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운임 변동성·물류비용 상승과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는 지속적 리스크로 남아있어 대응 역량이 관건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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