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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스 저장량, 올겨울 70% 이하로 하락할 것

투데이에너지
2026-07-29
유럽 가스 저장량, 올겨울 70% 이하로 하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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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유럽의 가스 저장률이 최근 수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호르무즈해협 운송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2026~2027년 겨울철 저장률이 70%를 밑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물 LNG 가격도 6월 저점 대비 50% 이상 상승하는 등 공급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럽의 가스 저장량이 2026/27년 겨울을 앞두고 70% 이하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European Gas Storage at risk of being below 70% ahead of Winter 2026/27)'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럽은 세 가지 압박을 받고 있다. 먼저, 유럽 전역의 가스 저장률이 현재 5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예년 평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7월 말 기준)

또한, 카타르의 생산 중단으로 물량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LNG 수요도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면서 유럽과 아시아 간 LNG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무엇보다도 단기간 내 신규 LNG 공급 확대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카타르의 LNG 생산시설이 2027년 하반기 이전에는 완전한 생산능력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손상된 액화설비를 제외하고 카타르의 생산능력이 9월 말까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유럽의 가스 저장률은 11월 1일 기준 최대 7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인 90%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호르무즈해협이 앞으로 두 달 더 폐쇄된 상태로 유지되면 저장률은 70%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가스 가격 상승 압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높은 LNG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일부 아시아 신흥국에서는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

우드맥켄지 마시모 디 오도아르도 가스·LNG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유럽의 낮은 재고와 아시아의 강한 수요, 신규 LNG 공급의 제한적 수준은 올겨울은 물론, 2027년까지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우드맥켄지는 글로벌 LNG 시장이 2028년 이후에야 수급 균형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거나 새로운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시장 균형 시점은 더 늦춰질 수 있으며, 글로벌 LNG 공급 과잉 규모와 지속 기간에 대한 전망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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