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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라질, 공급망·첨단산업 협력 가속화

투데이에너지
2026-07-29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한·브라질 정상회담 계기로 양국의 공급망·첨단산업 협력이 가속화된다.

29일 개최된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통해 양 정상은 올해 12월 열리는 제69차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rade Agreement, TA) 협상 재개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2월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상회담에서 한-메르코수르 TA 재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통상교섭본부장-메르코수르 4개국간 개별 통상장관 회의 및 양측 수석대표 회의 등 고위급·실무급 협의를 통해 TA 진전 방안을 지속 논의해왔다.

양국 정상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재개를 올해 12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 계기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함으로써 협상 재개 및 타결 가속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양국은 핵심·전략광물 분야 협력을 공식화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해 희토류 등 광물 가치사슬 전반에서의 협력 확대 의지를 천명했다. 공동성명은 현지 가공·정제와 부가가치 창출,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 책임 있는 광업 관행, 인력양성과 중·하류 부문 투자 등 구체적 협력 방향을 포함하고 있다.

정상회담 기간 산업기술 협력 MOU와 다수의 민간 MOU도 체결됐다. 산업통상부 장관 주도로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와 산업기술협력 MOU가 서명됐고, 한-브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첨단기술·바이오·자원·제조·소비재 등 분야에서 한국 주요기업들과 브라질 측이 참여한 가운데 6건 이상의 MOU가 체결되어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브라질 핵심광물 분야 참여를 '팀코리아' 협력구조로 지원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민간의 희토류 관련 오프테이크·금융 협력 협약도 후속 조치로 연계해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 간 산업기술·R&D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 기업의 상호 보완적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자원 부국인 브라질과 기술강국인 한국의 전략적 협력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무 협의와 현지 인허가, 투자여건 개선 등 후속 조치의 실행력이 향후 성과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브라질 정상회담은 무역협정 재개 합의, 핵심광물 협력 공동성명 채택, 산업기술·민간 MOU 체결 등으로 공급망 다변화와 첨단산업 협력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는 성과를 냈다.

향후 실무 이행과 투자·인허가 지원이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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