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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풍력터빈 KS 인증, 더 쉽고 빨라진다
[에너지신문]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국내 풍력터빈 기업의 인증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제품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중대형 풍력터빈의 핵심 구성품인 RNA(Rotor-Nacelle Assembly)에 대한 KS 인증을 본격 도입한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은 국내 풍력터빈 기업의 신속한 인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중대형 풍력터빈의 핵심 구성품인 RNA(Rotor-Nacelle Assembly)에 대한 KS 인증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일한 RNA를 사용하는 경우 타워 높이 등 사양 변경 시 기존 인증 결과를 활용할 수 있어 중복 심사가 줄고 인증기간과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 풍력터빈.
RNA는 로터(블레이드·허브)와 나셀 등으로 구성되는 풍력터빈의 핵심 구성품으로, 발전 성능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다.
이번 RNA KS 인증 도입은 올해 2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KS 인증제도 개편방안'의 후속조치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운영하는 국제 재생에너지 인증체계인 IECRE에 부합하는 인증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중대형 풍력터빈 KS 인증은 풍력터빈 전체를 인증 대상으로 운영해 왔다. 이 때문에 동일한 RNA를 적용하더라도 타워 높이나 일부 사양이 변경되면 풍력터빈 전체에 대해 다시 평가와 인증을 받아야 했다.
이같은 제도는 동일한 RNA에 대한 중복 평가를 초래하면서 기업의 인증기간과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실제 중대형 풍력터빈 기업은 KS 인증 신청부터 취득까지 평균 1,118일이 소요되는 등 인증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국표원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RNA를 별도의 KS 인증 대상으로 도입했다. 앞으로 RNA KS 인증을 받은 경우에는 타워 높이 등 일부 사양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인증 결과를 활용할 수 있어 중복 심사와 평가가 줄어들고 인증기간과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NA KS 인증 신청은 중대형 풍력터빈 KS 인증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7월 31일부터 가능하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RNA KS 인증 도입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기업의 인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라며 "앞으로도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KS 인증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