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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탱크로리 음주 운전 · 차량 전도
사고 현장 도로에서 카고 크레인이 측면 전도 상태인 18톤 LPG 탱크로리를 들어올리고 있다./경기도소방 시흥소방서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18톤 LPG 탱크로리 운전자가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탱크로리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사고는 3일 새벽 3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시 제3경인고속도로 월곶분기점 영동고속도로 진입 램프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탱크로리 운전자는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탱크로리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및 화재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장 주위를 운행 중인 차량들이 추돌하는 등 추가 교통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탱크로리 운전자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치로 나타났으며 이 사고로 램프 구간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그로 인해 이날 오전까지 출근길 교통 정체가 이어졌다. 경찰은 탱크로리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음주운전 혐의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사고 차량인 18톤 LPG 탱크로리가 현장 도로에 정차해 있다./경기도소방 시흥소방서 제공
한편 LPG 사용자를 비롯한 벌크로리 등 차량 운전자 부주의가 결정적 원인인 사고는 감소하지 않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가스 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총 6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LPG 사고가 37건을 기록하며 과반을 차지했다. 연료별로 분류하면 LPG가 37건, 도시가스 11건, 고압가스 10건, 이동식 부탄 연소기·접합 용기 등 7건이 발생했다.
이동식 부탄 연소기와 접합 용기에 사용되는 연료가 부탄인 것을 감안하면 LPG 총 사고 건수는 44건으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취급 부주의는 16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사용자 취급 부주의는 11건이며 공급자 취급 부주의는 5건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LPG 차량과 벌크로리 등 운전자 과실 사고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가스 사고 65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59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 10명, 부상 49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