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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公, ‘황부산물 자원화’ 녹색기술 인정받아
류돈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연구소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바이오황을 사용한 교면포장용 개질 콘크리트 제조 기술’의 녹색기술 인증 획득을 기념해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아이지산업(주)(대표 권이금)과 공동 개발한 ‘바이오황을 사용한 교면포장용 개질 콘크리트 제조 기술’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부산물을 건조·분쇄해 만든 ‘바이오황’을 교량 상판 보수용 콘크리트의 개질제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에 사용되는 합성 폴리머를 바이오황으로 대체해 콘크리트의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새로운 건설 재료로 재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황을 활용한 콘크리트는 기존 폴리머 개질 콘크리트와 비교해 압축강도 27.6%, 휨강도 28.8%, 마모저항성 10.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량 상판 보수 후 차량 통행을 빠르게 재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초기 강도와 장기적인 내구성을 함께 확보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의 상용화 시험시공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시험시공 결과 압축강도 46.7MPa, 부착강도 1.89MPa를 기록했으며, 시험시공 구간에서 표면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실제 도로 현장에서 시험시공을 실시한 결과, 교량 보수재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강도와 접착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시공 구간에서도 균열이나 표면 손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기술은 매립가스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자원순환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바이오황은 기존 합성 폴리머를 대체하면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재료비도 기존 폴리머 개질 콘크리트 대비 6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번 녹색기술 인증을 계기로 기술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교량과 도로 유지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수요처에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자원순환 기술 개발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류돈식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녹색기술 인증은 매립가스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새로운 건설재료로 전환하고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까지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폐기물 자원화와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폐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자원순환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