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시민과 함께 에너지 절약 확산
시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와 멀티탭 전원을 차단하며 대기전력 절감에 참여하고 있다. /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공동추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다양한 온라인 시민참여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에너지 절약을 단순한 구호나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한 행동을 직접 촬영하거나 선언문을 작성해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자발적인 참여와 행동 변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4월 대기전력 차단과 5월 음식물쓰레기 감축을 시작으로 6월 하계 전기 절약 실천 선언, 7월 이후 실제 전기사용량·전기요금 절감 인증, 현재의 적정 냉방온도 유지까지 시민 참여가 단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관련 온라인 캠페인에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해 각자의 생활 속 절약 행동과 실천 성과를 공유했다.
4월에는 ‘비상! 에너지 절약 실천 릴레이’의 첫 번째 활동으로 대기전력 차단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충전기와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거나 절전형 멀티탭의 전원을 끄는 모습을 촬영해 개인 SNS에 공유했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인증사진이 이어지며,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계속 소비되는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확산됐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음식물쓰레기 감축과 자원 절약을 주제로 ‘오늘도 오손도손 빈그릇 싹싹’ 정량선언 챌린지를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먹을 만큼만 덜고 음식을 남김없이 비우겠다는 정량선언문에 서명하고, 식사를 마친 뒤 깨끗이 비운 그릇을 촬영해 공유했다. 한 달 동안 5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가정식과 외식 후 빈 그릇을 인증하는 등 일상적인 식사 과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아끼는 실천이 이어졌다.
6월 환경의 날에는 여름철 전력 사용 증가에 대비한 하계 에너지 절약 실천 선언 챌린지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자원 절약을 위해 생활 속 전기 절약을 실천하겠다는 선언문을 작성하고, 에어컨 적정온도 설정,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대기전력 차단, 빈 공간 조명 소등 등 자신이 실천한 절전 행동을 사진으로 공유했다. 또한 700명 이상의 시민이 선언과 실천사진 공유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절전 실천 의지를 확산했다.
한편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7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집중 참여사업인 ‘우리집 전기 절약 콘테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앞서 진행한 대기전력 차단과 적정 냉방온도 유지 등 생활 속 절전 행동이 실제 전기사용량과 전기요금 절감으로 이어졌는지를 시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전기요금 고지서, 한전:ON 앱·웹사이트의 사용량 비교 화면, 공동주택 관리비 명세서 등을 활용해 전년 동월 또는 이전 기간과 비교한 절감 성과를 제출하고 있다. 실제 참여 자료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전기사용량과 전기요금이 감소하거나 동일 면적 평균보다 적은 전력을 사용한 사례가 확인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여 구체적인 절감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는 시민들이 에어컨을 26℃ 이상으로 설정한 뒤 이를 사진으로 공유하는 에어컨 적정온도 설정 인증샷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다.
참여자들은 가정과 생활공간에서 에어컨을 26℃ 또는 27℃로 설정한 화면을 직접 촬영해 공유하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도 적정 냉방온도를 유지하고, 필요에 따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며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려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활동은 폭염 상황에서 냉방기기 사용을 무조건 자제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면서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합리적인 냉방 습관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민들의 일상적인 절약 행동은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국가적 에너지 수급 안정에 힘을 보태는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무더위에도 2000여 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에너지 절약은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아니라 낭비를 줄이는 생활습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캠페인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우리집 전기 절약 콘테스트’와 월별 인증샷 챌린지를 지속 운영하며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