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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트, 휴머노이드 배터리 실증사업 선정…핫스왑 기술 상용화 나선다
로브로스의 AI 휴머노이드 ‘IGRIS-C’ / 크레스트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산업용 로봇 배터리 기업 크레스트(대표 이중휘)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6년 휴머노이드용 부품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크레스트는 AI 휴머노이드 기업 로브로스와 함께 올해 말까지 '산업용 휴머노이드용 핫스왑(Hot-swap) 배터리 시스템 및 충전 스테이션' 실증을 진행한다. 양사는 지난 6월 관련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실증 완료 후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핫스왑은 로봇 전원을 끄지 않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기술로, 24시간 연속 운용이 필요한 산업 현장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실증 대상인 로브로스의 AI 휴머노이드 'IGRIS-C'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산업용 플랫폼이다.
크레스트는 국내 완성차 스마트팩토리에 AGV·AMR용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독자 알고리즘 기반 BMS(배터리관리시스템)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제어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은 2034년 약 1651억달러(약 22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중휘 크레스트 대표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