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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도 친환경”...한화솔루션, 재활용 소재 50% 적용

에너지신문
2026-08-11

[에너지신문] 한화솔루션이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전력 케이블 소재의 상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력망 확대와 함께 케이블 산업에서도 탄소배출 저감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친환경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 와이어앤케이블(W&C) 부문은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50% 적용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기반 전력 케이블 자켓 소재 ‘CHBA-8241RC’의 고객사 검증을 마치고 상업화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 한화솔루션의 친환경 전력케이블 소재 ‘CHBA-8241RC’.
▲ 한화솔루션의 친환경 전력케이블 소재 ‘CHBA-8241RC’.

CHBA-8241RC의 핵심은 친환경성과 기존 제품 수준의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해당 소재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1kg당 탄소배출량을 약 34% 줄이면서도 전기적 특성은 동등한 수준으로 구현했다.

전력 케이블 외장재에 재활용 원료를 적용하면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해 친환경 케이블 생산을 가능하게 한 것. 특히 케이블 제조 과정에서 요구되는 품질과 가공성에 대한 고객사 검증까지 마치면서 실제 시장 적용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CHBA-8241RC 개발과 시생산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케이블 제조사를 대상으로 생산 테스트와 품질 검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초고압 케이블 절연 소재에서 친환경 케이블 외장 소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번 상업화는 한화솔루션이 그동안 축적해 온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전력 케이블 소재 분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솔루션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활용 폴리에틸렌(rPE) 사업을 확대하며 GRS(Global Recycled Standard), ISCC PLUS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확보해왔다. 전자제품 포장재와 화장품 용기, 산업용 재생 포장백 등 다양한 분야에 rPE 적용을 확대해 온 경험도 이번 케이블 소재 개발의 기반이 됐다.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수요 증가로 전력망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케이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낮추려는 요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제품을 앞세워 친환경 전력 케이블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카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C 부문장은 “CHBA-8241RC는 고객사의 엄격한 검증을 통해 품질과 시장성을 입증한 제품”이라며 “재활용 원료 기반 친환경 케이블 소재를 통해 고객사의 지속가능한 전력케이블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뢰받는 소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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