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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DNV와 미래에너지용 강재 기술 경쟁력 강화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식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현대제철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현대제철이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에너지 산업 확대에 대비해 관련 설비에 적용되는 강재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지난 10일 부산 소재 DNV 한국 본사에서 글로벌 선급·인증기관인 DNV와 ‘미래 에너지용 강재·용접기술 인증체계 구축 및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소와 암모니아의 운송 및 저장 인프라에 적용되는 소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 요구되는 국제 인증 및 기술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소·암모니아 운반선과 저장시설 등 미래에너지 인프라는 기존 화석연료 설비와는 다른 운용 환경에 놓일 수 있는 만큼 소재의 내구성과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
특히 강재 자체뿐 아니라 소재를 연결하는 용접부의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양사는 미래에너지 분야에 사용되는 강재의 성능을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실제 운송·저장 환경을 고려한 시험 및 평가 방법을 마련하고 용접부에 대한 신뢰성 검증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제 규격과 연계한 인증 기반을 확대하고 공동 연구 결과를 향후 기술 표준화로 연결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현대제철은 보유하고 있는 소재 개발 및 시험·분석 역량을 활용해 미래에너지용 강재와 용접부의 특성을 평가하고 실제 적용 환경을 반영한 기술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DNV는 선박과 해양플랜트, 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한 국제 규격 및 인증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 기준 수립과 기술 검토 등을 지원한다.
양사는 소재 개발부터 성능 검증, 인증 및 표준화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기술 기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운송, 저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검증 및 인증 체계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DNV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요구하는 강재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