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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價↓, 중동 리스크 완화·수급 개선

▲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7월 5주차 국제 광물시장은 미·이란 간 긴장 완화로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비철금속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동은 글로벌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며 하락폭이 제한됐고 니켈은 공급 과잉 기조 속에 가격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철광석은 중국 경기 부양 기대 약화와 계절적 수요 둔화 영향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주요 광종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광물종합지수도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3일 발표한 ‘7월 5주차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3,407.93을 기록해 전주대비 0.7% 하락했다.
전기동 가격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와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공급망 회복 기대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7월 28~29일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지만,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위험자산 투자 수요가 둔화됐다.
또한 미국의 대이란 공습 중단으로 중동 지역 황 공급망 정상화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DR콩고, 칠레 등 주요 지역의 황산 침출공정(SX-EW) 기반 정제련 구리 생산 증가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전기동 가격 하방 압력이 커졌다.
니켈 가격은 글로벌 공급 과잉 기조와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생산 회복 기대감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자원 컨설팅업체 우드맥켄지(Wood Mackenzie)는 올해 상반기 정련니켈 수급이 7만7천톤 공급 과잉을 기록했으며, 2026년에도 2만9천톤 규모의 공급 과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동 지역 황 공급망 정상화 기대감으로 인도네시아 고압산침출(HPAL) 방식 니켈 생산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급 확대 우려가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 경기 부양 기대 약화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7월 말 열린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대규모 경기 부양책보다 실용적·점진적 정책 대응 방향이 제시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졌다.
또한 여름철 건설 비수기로 중국 제강사의 원료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주요 항만 철광석 재고도 증가하며 가격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 중국 주요 항만 철광석 재고량은 1억700만톤으로 전주 대비 130만톤 늘었다. 여기에 브라질 발레(Vale)의 2분기 철광석 생산량이 2018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면서 공급 확대 우려가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 가운데 리튬 가격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부 생산업체들이 수요 증가 기대감에 가격 인상을 추진했지만, 해외 시장 거래 부진과 제한적인 수요 회복으로 가격 반등은 제한됐다.
코발트는 현물 거래 부진과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거래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수요
회복 기대가 크지 않아 보합세를 유지했다. 페로망간 역시 중국 부동산 및 인프라 경기 둔화와 철강 수요 부진으로 실거래는 제한적이나 주요 생산업체의 가격 유지 기조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희토류는 품목별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산화네오디뮴은 하반기 중국 채굴쿼터 확대 가능성과 영구자석 업체들의 구매 감소 영향으로 하락했다. 반면 산화디스프로슘은 제한적인 현물 공급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산화이트륨·산화세륨·산화란탄도 신규 수요 부족으로 거래가 제한되며 가격 변동 없이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