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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파워-英 에치온, 초고출력 리튬이온 셀 공동 개발·생산 합의

투데이에너지
2026-08-12
美 엔파워-英 에치온, 초고출력 리튬이온 셀 공동 개발·생산 합의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엔파워의 셀 제조 시설 /엔파워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미국 셀 제조업체 엔파워(EnPower)는 영국 소재 양극소재 개발사 에치온 트크놀로지스(Echion Technologies)와 첨단 초고출력 리튬이온 셀을 미국에서 공동 개발·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현지시간 11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북미 산업용 로봇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양사는 최근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에치온의 XNO(니오븀 기반) 능동 소재와 엔파워의 셀 설계·제조 역량을 결합해 AGV(자동유도차), 휴머노이드, 네 발 로봇 등 산업용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버퍼링 등 미션 크리티컬 응용에 최적화된 파우치형 셀을 공급할 계획이다.

엔파워는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자국 내 제조시설에서 Echion의 XNO 소재를 도입, 자체 통합 세라믹 분리기 기술과 결합해 열 방출·열 안정성 및 셀 수준 안전성을 높인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엔파워에서 제조한 자율 시스템용 파우치 셀 /엔파워 제공

에치온이 개발한 XNO 양극소재는 기존 고속충전을 제한하는 리튬 도금 현상을 회피하도록 설계돼 있다. 회사 측은 XNO 기반 셀이 몇 분 내 급속충전을 지원하고 수만 회의 충·방전 사이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넓은 온도 범위에서 작동 가능한 동시에 높은 내재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성은 가동시간이 곧 생산성인 산업용 로봇과 자율 시스템에 특히 중요한 장점으로 꼽힌다.

양사는 초기에는 산업용 로봇을 우선 대상으로 삼되, 향후 중공업 차량, 산업용 하이브리드 시스템, AI 데이터센터의 고전력 저장 솔루션 등으로 협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구체적 프로그램과 상업적 출시는 각 분야별 성숙도와 추가 합의에 따라 단계적으로 공식화될 예정이다.

업계 관측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북미 내 로봇·자율시스템 생태계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신뢰 가능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고출력·고내구성 셀의 국내 생산은 보안·안전성 강화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총소유비용(TCO)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초기 투자와 생산 라인 전환, 소재 확보 및 인증 절차 등은 단기적 과제로 남아 있어 성공적 상용화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본 투입과 규제·인증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된다.

엔파워와 에치온의 협력은 미션 크리티컬 전력 솔루션 분야에서 소재 혁신과 제조 역량의 결합이 실제 공급망 안정화로 연결되는 사례로 평가된다.

양사는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미국산 XNO 지원 셀'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자동화 확산과 에너지·안전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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