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석유유통협회, 대정부 ‘주유소 가업 상속 공제 대상’ 유지 촉구
서울 지역에서 영업 중인 주유소-해당 주유소는 기사 내용과 무관/신영균 기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전국 주유소 수가 감소 추세인 가운데 정부가 주유소 사업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국 주유소 수는 2010년 1만 3000여개에서 2025년 1만 443개로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정부는 '2026년 세제 개편'을 통해 '가업 상속 공제' 대상 업종을 재정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유소 운영업이 '가업 상속 공제' 대상 업종에서 제외됐다. 이에 장기간 주유소를 운영해 온 중소·중견 사업자들은 가업 승계가 중단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는 주유소 폐업 가속화로 지역을 비롯한 국가 에너지 공급망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이에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이를 유지해달라고 재정경제부에 건의했다. 또한 석유유통 산업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에도 관계부처에 이를 적극 건의해주고 정책 지원을 시행해달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주유소가 단순 소매업이 아닌 위험물 안전관리와 석유제품 수급·재고·시설관리 등 장기간 축적된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가 필요한 업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유소는 토지와 지하 저장탱크·주유기 등 사업용 자산 비중이 높아 상속세 부담이 가중될 경우 자산 매각이나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에너지 전환과 수익성 감소로 주유소가 지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업 상속 공제'까지 제외될 경우 사업 승계 단절로 인해 폐업이 더욱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수십 년간 정상적으로 운영해 온 주유소가 원활하게 다음 세대로 승계될 수 있도록 '가업 상속 공제' 대상에 계속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