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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硏, 토사재해 예측기술 육군 GOP 현장 적용

신소재경제
2026-08-18

▲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左 일곱 번째)과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左 여섯 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산사태·토석류 등 토사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토사재해 예측기술이 GOP 등 접적지역에 적용돼 장병 안전과 군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권이균)은 육군본부와 접적지역 토사재해의 과학적 예방·대응체계 구축 및 군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KIGAM 대전본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과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소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KIGAM이 보유한 산사태·토석류 조기예측 기술과 육군의 접적지역 현장 및 재난관리 역량을 연계해 GOP 등 접적지역의 토사재해를 사전에 파악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KIGAM이 개발한 ‘토사재해 조기예측 및 활용기술’은 기상청의 사전 강우 예측정보를 활용해 산사태·토석류 발생 가능 지역과 위험도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핵심 기술은 KIGAM-LF(KIGAM-Landslide Forecasting)와 KIGAM-DF(KIGAM-Debris Flow)로 구성된다.

KIGAM-LF는 지반 내 물의 포화·불포화 침투와 사면 안정성 변화를 분석해 산사태 위험지역과 위험도를 예측하며, KIGAM-DF는 산사태 등으로 발생한 토사가 하류로 이동·확산하는 경로와 피해 영향범위를 예측한다.

해당 기술은 실제 산사태가 발생한 경기도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산사태 발생 위치와 양상이 실제 피해지역과 90%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강원도 철원지역을 대상으로 육군본부와 공동으로 예측 정확도를 추가 평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 지형 특성을 고려한 최신 연구·첨단기술 교류 및 자문, GOP 등 접적지역 전역에 대한 토사재해 사전예측 기술 협조·이전 및 고도화, 예측기술 고도화를 위한 현장조사 지원, 접적지역의 지질·환경·자원 분야 공동조사 및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특히 육군은 KIGAM과 협력해 오는 12월까지 GOP 전 지역에 프로토타입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토사재해 위험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집중호우가 발생하기 전에 장병 대피와 시설물 안전조치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현장 적용과 함께 접적지역의 지형·지질 특성을 반영한 예측기술 고도화를 위한 현장조사와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KIGAM은 그동안 접근이 제한됐던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의 지질연구 기반을 확대하고, 육군은 지질과학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연구기관의 토사재해 예측기술을 국토방위 최전선의 실제 재난관리에 적용하고, 군 현장에서 확보한 조사·연구 결과를 다시 기술 고도화로 연결하는 민·군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향후 세부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은 “GOP 지역은 기상 변동성이 크고 지형적 취약성이 높아 첨단과학기술에 기반한 선제적 재난관리 체계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장병들이 안심하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복무환경을 조성하고 과학적 군수지원 및 재난관리 역량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토방위의 최일선을 지키는 육군과 국토를 과학적으로 진단해 온 KIGAM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IGAM의 토사재해 예측기술과 육군의 현장 역량을 연계해 군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장병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신소재경제(https://www.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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