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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셀 공정 직접 배운다…실습 비중 80% ‘현장형 교육’
[에너지신문] 배터리 산업의 인력 수요가 생산·공정 중심의 실무형 인재로 확대되면서 교육 현장도 실제 제조공정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충북에서는 예비 취업자들이 파우치셀 제조부터 성능·안전성 평가까지 직접 수행하고 지역 기업의 생산현장을 경험하는 현장 중심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은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5주간 운영한 ‘배터리 셀 공정 전문인력 양성 과정 6기’를 진행했다.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은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5주간 운영한 ‘배터리 셀 공정 전문인력 양성 과정 6기’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교육에는 배터리 산업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취업자 20명이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관한 배터리아카데미 충북 캠퍼스 과정으로,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과정의 핵심은 실제 배터리 제조환경에 가까운 실습 교육이다.
전체 교육 60시간 가운데 50시간을 실습에 배정해 실습 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교육은 충북 음성의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과 청주에 위치한 충북테크노파크 배터리제조검증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특히 배터리 설계와 제조 분야 전문기업 NBTS의 재직자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산업현장에서 축적한 공정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교육 과정에 접목했다.
교육생들은 팀 기반 학습(TBL)을 통해 배터리 셀 생산의 주요 공정을 직접 경험했다. 배터리 공정도 설계를 시작으로 믹싱·코팅·프레싱·건조·포밍·용접 등 파우치셀 제조공정을 수행했으며, 완성된 셀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과정까지 교육에 포함됐다.
특히 UL 인증시험 등 배터리 안전성 평가 과정도 다루면서 단순 제조 실습을 넘어 셀 설계·생산·검증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공정 전반을 이해하도록 교육 범위를 넓혔다.
교육과 취업의 연결도 강화했다. 수료 주간에는 충북지역 주요 배터리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교육성과를 공유하고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세방리튬배터리 음성공장에서는 생산라인 투어를 통해 셀·모듈·팩으로 이어지는 제조현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취업 컨설팅에서는 직무별 맞춤 역량 분석과 AI 기반 입사지원 서류 작성, 전문가 패널 모의면접 등을 진행해 교육생들이 실제 채용 과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육생들은 현직자에게 직접 제조공정을 배우고 기업 생산라인과 채용 과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과정의 강점으로 꼽았다.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관계자는 “현직자들의 전문성 높은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현장 기술을 직접 체득할 수 있었다”며 “지역 배터리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적기에 양성·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은 향후 배터리 기업의 인력 수요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인 충북의 산업 기반과 교육·실습 인프라를 연계해 교육-실습-기업현장-취업으로 이어지는 인력양성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