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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價↑, 태풍 영향 中 항만 하역 차질

▲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8월 2주차 국제 광물가격이 주요 산지의 생산 차질과 재고 감소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시현했다. 전기동은 인도네시아·칠레의 생산 차질과 LME 재고 감소로 가격이 오른 반면, 니켈은 중국 내 재고 증가와 인도네시아 공급 회복 기대에 하락했고 철광석은 태풍에 따른 중국 항만 재고 감소로 상승하는 등 광종별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18일 발표한 ‘8월 2주차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3,468.52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1.97% 상승했다.
광종별로 살펴보면, 전기동 가격은 인도네시아와 칠레의 생산 차질로 공급 감소 우려가 확대되며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Grasberg) 광산의 정광 처리 시설인 그레식(Gresik) 동 제련소는 8월 8일 설비 결함으로 긴급보수에 들어갔으며, 9월까지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도 주요 광산의 조업 차질로 동 정광 수입이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수준을 밑돌고 제련수수료(TC)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정련동 생산 부담이 커졌다. 중국 비철금속 정보조사기관 안타이커(Antaike)는 중국의 전기동 생산이 7월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데 이어 8월에도 2.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칠레에서는 폭우로 로스 펠람브레스(Los Pelambres) 광산 조업이 중단되면서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가 2026년 동 생산 전망 상단을 기존 70만톤에서 65만5,000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Codelco)도 광석 품위 저하와 프로젝트 개발 지연, 생산비 증가 등을 이유로 2030년 생산목표를 철회하면서 중장기적인 공급 불확실성이 커졌다. 재고 감소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8월 2주차 LME 동 재고는 전주 대비 9.1% 감소한 21만2,000톤으로 14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의 생산 회복과 코델코의 생산 안정화 투자, 중국의 정련동 구매 둔화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에스콘디다의 6월 동 생산량은 11만1,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45.8% 증가했으며, 칠레 전체 생산량도 44만7,000톤으로 5.1% 늘었다. 코델코의 설비 투자 확대가 중장기 공급 안정화 기대를 높인 가운데, 중국에서는 높은 가격에 따른 구매 위축으로 실수요가 둔화되며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니켈 가격은 중국 내 재고 증가와 인도네시아 공급 회복 기대가 맞물리면서 하락했다. 8월 14일 기준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니켈 재고는 11만3,000톤으로 연초 4만6,000톤 대비 약 148% 증가했으며, 최근 한 달 동안에도 2.6% 늘어나면서 중국 내 높은 재고 수준이 니켈 가격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인도네시아의 공급 회복 가능성도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인도네시아산 황과 황산 공급이 늘면서 일부 고압산침출(HPAL) 제련시설의 생산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6월 인도네시아 황산 수입량은 11만1,000톤으로 전월대비 약 2배 증가해 중간제품인 MHP 생산 회복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인도네시아의 니켈광 생산쿼터 축소 전망은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인도네시아 니켈광산협회는 2026년 니켈광 생산쿼터가 연초 발표된 2억6,000만~2억7,000만톤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금속시장 조사기관 미스텔(Mysteel)은 생산쿼터와 필리핀산 예상 수입량을 합친 공급 규모가 2억8,000만~2억9,000만톤에 그쳐 추가 쿼터가 승인되지 않을 경우 약 3,000만톤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철광석 가격은 태풍에 따른 중국 주요 항만의 하역 차질과 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8월 13일 기준 중국 47개 주요 항만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7,400만톤으로 전주대비 0.5% 감소했다. 여기에 9월 철강 수요 회복 기대와 조강 생산 증가 전망도 가격 하단을 지지했다.
반면, 높은 항만 재고와 공급 증가 전망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호주 포트 헤들랜드(Port Hedland)의 비에이치피(BHP) 파업이 8월 10일 종료됐고 호주의 주간 선적량도 전주대비 62만톤 증가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 가운데, 리튬은 전방 수요 증가와 공급업체의 판매가격 인상으로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발트는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수요 부진과 기존 재고 소진으로 현물거래가 제한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페로망간은 중국 철강 수요 부진으로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여름철 비수기 영향으로 철강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제강사의 감산 및 설비 정비로 구매량이 감소했고, 추가 가격 하락을 예상한 수요업체의 관망세도 이어졌다.
희토류는 전반적인 수요 부진 속 품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영구자석용 핵심 소재인 산화네오디뮴은 영구자석 업체의 신규 주문 부진과 원료 구매 지연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산화디스프로슘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산화이트륨·산화란탄·산화세륨도 뚜렷한 가격 변동 요인이 없어 보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