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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9월 국내 LPG 판매가격 '동결' 무게

투데이에너지
2026-08-20
[전망] 9월 국내 LPG 판매가격 '동결' 무게

LPG 충전소에 프로판과 부탄 저장탱크가 설치돼 있다./신영균 기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9월 국내 LPG 판매가격이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세인 상황에서 정부가 추석 명절을 명분으로 '민생 물가 안정'을 강조할 것이 유력한 배경 등이 근거다. 19일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397.7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 24일 1397.5원으로 마감 후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2일 기록한 1399.5원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7월 1일 1559.2원 대비 한 달 반 사이 161.5원 급락했다. 이는 미국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진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수출 기업들이 원화를 환전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 결정적 배경이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향후 대미 투자에 따른 달러 수요 증가와 중동발 유가 상승 우려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국제유가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8일 기준으로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15달러 상승한 배럴당 91.02달러로 마감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전일 대비 0.44달러 상승한 84.94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두바이유는 상승폭이 컸다.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2.44달러 상승한 배럴당 90.29달러로 마감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들 세 유종이 모두 배럴당 80달러 중후반대에서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동향이 유지될 경우 사우디아람코사가 이달 말 SK가스와 E1에 통보할 9월 CP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제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동 정세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9일 이란을 상대로 가장 치명적인 '경제 고립 작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란에 자금줄을 제공하는 제3국에도 '막대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을 이란에 대한 '경제적 D-데이'로 선언하며 "모든 동맹국이 미국과 함께 이란을 고립시키고 격퇴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부, 추석 명절 '민생 물가 안정' 강조 유력

중동 정세 불안정... 트럼프 '이란 경제 고립 작전' 공표

9월 국내 LPG 판매가격을 동결로 전망하는 핵심 사항 중 하나는 추석 명절이다. 정부는 이를 명분으로 SK가스와 E1에 '민생 물가 안정'을 거론하며 동결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LPG 수입 양사는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전월인 8월에 이미 감지됐다. 당시 중동 정세가 다시 격화되고 8월 LPG 수입가격이 프로판과 부탄 각각 톤당 40달러 인상된 상황임에도 SK가스와 E1은 국내 LPG 판매가격을 동결했다.

LPG 소형저장탱크가 정렬해 있다./신영균 기자

당시 중동 정세 불안정으로 국제유가 지표인 브렌트유는 7월 23일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92.19달러, 두바이유는 97.19달러로 상승해 8월 국내 LPG 판매가격이 인상될 만한 상방압력이 지속 작동했다. 특히 양사는 가격 미반영분이 kg당 100원 이상인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8월 국내 LPG 판매가격이 동결된 것을 감안할 때 현재까지는 상방압력이 크게 작동하지 않아 9월에도 2개월 연속 동결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0월에는 난방용 프로판 수요가 서서히 증가하는 계절적 특수성으로 SK가스와 E1은 특별한 상황이나 변수가 연출되지 않을 경우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낄 것으로 관측된다.

■ 용어 설명

CP(Contract Price) = 사우디 아람코가 매달 말 SK가스·E1 등 전 세계 LPG 수입업체에 통보하는 다음 달 기준 국제 LPG 공급 가격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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