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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창립 50주년 맞아 새 도약 다짐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국장을 비롯해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스티븐 유렉 회장, 유럽냉동공조협회(EPEE) 러셀 패턴 회장 등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성희 회장은 환영사에서 "50년 전 불모지나 다름없던 환경에서 수많은 역경을 딛고 우리 산업을 일궈 온 회원사 및 업계 종사자들이 대한민국 냉난방공조 산업 성취의 진정한 주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제로에너지빌딩 등 첨단산업 분야 확산에 따라 냉난방공조 산업의 영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며, 향후 IoT와 AI 기반 스마트 융복합, 친환경 대체냉매 전환, 탈탄소 기반 건축물 제로에너지화 등을 협회의 주요 역할로 제시했다.
박동일 국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냉난방공조 산업은 생산 11조 5000억 원, 수출 54억 달러, 무역수지 2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효자산업"이라며 "정부는 2028년까지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중소·중견기업의 친환경 냉매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냉동공조협회 유렉 회장은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설립 등 국내 시험 인프라 확대가 AHRI가 추구하는 지역 기반 시험체계 구축과 완벽히 부합한다"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귀뚜라미범양냉방 공재현 전무가 대통령 표창을, 삼화에이스 김은기 사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LG전자, 삼성전자 등 12명에게 수여됐다.
협회는 또한 창립 50년의 역사를 담은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50년사」 봉헌식도 진행했다. 윤주영 편집위원장은 "초창기 산업기반을 다져온 선배들의 노고와 최근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현재 모습을 폭넓게 조망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기후환경을 위한 냉동공조산업의 미래 동력화'를 비전으로 삼고, 시험·인증 강화, 표준화 추진, 스마트 및 친환경 기술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냉동공조 산업이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