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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종기원, 공공나노팹 활용 반도체 인재양성 주도

신소재경제
2026-08-28

나노종합기술원(원장 박흥수)이 공공 나노팹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형 교육으로 반도체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국가 반도체 인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나노종합기술원은 28일 ‘나노전문인력양성 및 일자리지원사업’의 교육생과 취업자 간 산업현장 네트워크 구축 및 기술 교류를 위한 ‘NNFC Connect-8’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에 취업한 교육 수료생 200여명을 비롯해 현재 교육생, 전문강사, 수요기업 인사담당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인력양성 사업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진출한 수료생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교육 수료를 넘어 산업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형 인력양성 모델을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

‘나노기술전문인력양성 및 일자리지원사업’은 첨단 시설·장비를 활용해 14주 동안 반도체 전 공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반도체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장비 운영 및 PM 순환실습, 공정이슈 프로젝트, 반도체 소자 제작실습 및 검증까지 이어지는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산업현장 사이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수료 직후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과는 취업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8년간 총 710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660명이 취업해 92%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교육 총수료율도 99.4%에 달한다. 수료생들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다. 전체 취업자의 진출 비중은 종합반도체기업 40%, 중견·중소 반도체기업 40%, 나노융합기업 및 연구개발(R&D) 분야 20%로, 특정 기업이나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종합반도체·파운드리 기업을 비롯해 ASML, 램리서치(Lam Research),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도쿄일렉트론(TEL), 원익IPS 등 글로벌·국내 반도체 장비기업과 중소·중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으로도 진출했다. 미국·대만·일본·독일 등 해외 반도체 클러스터에 진출한 동문도 있어 국내 인재양성의 외연을 글로벌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은 고용노동부 주관 재정일자리 지원사업 평가에서 2021년, 2023년, 2025년 세 차례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공공 나노팹의 첨단 장비와 실제 공정 환경을 교육에 활용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공급하는 방식이 현장성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나노종합기술원은 교육과 취업에 그치지 않고 수료생을 하나의 산업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NNFC Connect-8’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 글로벌 장비기업, 해외 반도체 클러스터에 진출한 동문을 연결하고 산업현장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나노종합기술원은 앞으로 교육·취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도체 인재 생태계 대시보드’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기수별·기업별·직무별 동문 분포를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채용 현황, 해외 동문 진출 동향, 멘토링 매칭 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현장 중심 인력양성 방향과 교육과정 개선,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실증자료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교육을 통한 인재 배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재의 산업 진출과 기업 수요,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 ‘인재-산업-정책’ 3축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 원장은 “공공 나노팹의 우수한 교육 환경에서 반도체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기업을 넘어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공공 나노팹의 역할을 확대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과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신소재경제(https://www.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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