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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MW 의성 황학산 풍력 상업운전 개시
[에너지신문] SK이터닉스가 경북 의성에서 99MW 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로써 회사가 실제 운영하는 육상풍력 설비는 257MW로 늘어났다.
SK이터닉스는 의성군 옥산면 일대에 조성한 황학산 풍력발전단지가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약 2600억원, 사업 부지 면적은 23만 9157m²에 이른다.
단지에는 지멘스 가메사의 6.6MW급 풍력발전기 15기가 설치됐다. SK이터닉스에 따르면 해당 기종이 국내 육상풍력에 적용된 첫 사례이며, 황학산 단지는 설비용량 기준 국내 최대 단일 육상풍력발전소다.

▲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6.6MW 풍력발전기.
예상 연간 발전량은 약 14만 6000MWh다. SK이터닉스는 이를 약 4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환산했다. 다만 단지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는 상업운전 이후의 설비 이용률과 정비 안정성, 계통 여건 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황학산 단지 가동으로 SK이터닉스의 운영 중인 육상풍력 자산은 제주 가시리 30MW, 울진 현종산 53MW, 군위 풍백 75MW를 합쳐 모두 257MW가 됐다. 개발 중인 포항 죽장 풍력 72MW를 더하면 육상풍력 누적 개발 규모는 329MW에 달한다.
회사는 신안 우이 해상풍력 390MW와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250MW 등을 포함해 전체 풍력 개발 파이프라인을 약 1.4GW로 제시했다. 앞으로 경북과 전남권을 중심으로 추가 사업지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육상풍력은 입지 확보와 인허가, 주민 수용성, 계통 연계가 사업 속도를 가른다. 황학산 단지 상업운전은 SK이터닉스가 100MW에 가까운 단일 프로젝트를 운영 자산으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향후 개발 파이프라인을 실제 착공과 상업운전으로 얼마나 이어가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황학산 단지 가동을 대형 풍력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하고 육·해상을 아우르는 풍력사업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