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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규제 명확해지면 2050년 해운 에너지 소비 최대 25% 줄어”

투데이에너지
2026-08-31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노르웨이 선급기관 DNV가 2026년 발간한 제10차 ‘2050년 해운업계 전망 보고서’는 국제 규제의 방향성이 명확해질 경우 글로벌 선대의 에너지 소비가 2050년까지 최대 25%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다양한 규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연료 수요와 에너지 효율 기술 도입이 선대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에너지 효율 개선을 즉각적이고 실용적인 감축 수단으로 제시했다. 예컨대 5000TEU급 컨테이너선의 유체역학적 성능을 개선한 사례에서 연간 연료 소비가 최대 16%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조 비용은 연료 가격 수준에 따라 약 1~4년 내 회수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저탄소 연료의 시장 확대는 여전히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DNV는 규제 시나리오에 따라 해운업계의 저탄소 연료 수요가 2030년에 4~22Mtoe, 2050년에는 33~185Mtoe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생산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30년 글로벌 공급량은 최대 270Mtoe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프로젝트 지연과 산업 간 물량 확보 경쟁 가능성으로 실제 공급은 이보다 적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한 저탄소 연료별로 CO₂ 1톤을 감축하는 비용이 약 180~1290달러로 큰 편차를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명확화와 함께 인센티브 등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NV는 선주들이 다양한 규제·시나리오를 고려해 연료 및 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실증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시범사업과 성능 검증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DNV 측은 규제 불확실성이 장기 투자 판단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 책임자는 규제의 빠른 변화에 비해 연료·인프라·기술의 보급 속도가 뒤따르지 못하면 선주들의 장기 투자 결정이 위축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해관계자 간 명확한 방향성 제시와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해운업계의 에너지 전환 경로를 설계하는 데 있어 규제·정책의 역할을 재확인시켜 준다는 점에서 산업계와 정책 당국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에너지 효율 기술의 조속한 도입과 저탄소 연료 수급 체계의 안정화, 그리고 비용·인센티브 구조 개선이 향후 핵심 과제로 제시된다 .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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