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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KT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동개발
[에너지신문] LS일렉트릭이 KT클라우드의 신규 AI 데이터센터에 초고압 변압기와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수배전반 등 주요 전력기기를 공급한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구축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모듈형 인프라 개발에도 협력한다.
LS일렉트릭과 KT클라우드는 지난 2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설비 설계와 공급, 차세대 인프라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데이터센터 초기 설계 단계부터 전력 공급체계와 설비 구성 등을 함께 검토해 구축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업무협약식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S일렉트릭은 KT클라우드가 추진하는 신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초고압 변압기와 GIS, 수배전반을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협력 범위를 무정전전원장치(UPS)와 공조 시스템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양사가 공동 연구에 나서는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서버룸과 전력·냉각 설비를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방식보다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고, 수요 변화에 맞춰 설비를 단계적으로 증설하기 쉽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서버 집적도와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전력설비의 안정성과 납기가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는 변압기와 배전설비뿐 아니라 비상전원, 냉각설비를 아우르는 통합 설계 역량이 요구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전력기기 공급에서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북미 빅테크 기업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초고압 변압기와 고압 배전 시스템을 공급한 경험을 국내 AI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업무협약 단계인 만큼 실제 공급 물량과 투자 규모, 개별 프로젝트별 적용 일정은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