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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피코 에너지, 만호·진도바람 해상풍력에 조 단위 투자 신고
퍼시피코 에너지 미국 투자신고식 / 퍼시피코 에너지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 퍼시피코 에너지(Pacifico Energy)가 만호해상풍력(990MW)과 진도바람해상풍력(1.8GW)에 대한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조(兆) 단위 해상풍력 투자를 산업통상부에 신고했다.
퍼시피코 에너지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미국 투자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글로벌 해상풍력 총괄 겸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금은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개발 중인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에 전액 투입된다. 퍼시피코 에너지는 해상풍력을 통해 생산한 청정에너지를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 첨단산업에 공급하고 전남·광주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진도군 해역에서 총 3.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1단계 명량해상풍력(420MW)은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완료했으며, 2단계 만호해상풍력과 3단계 진도바람해상풍력은 지난 8월 정부가 지정한 2.13GW 규모 진도 2단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최승호 대표는 “3.2GW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국 수출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청정에너지 공급에 주력할 것”이라며 “전남·광주 지역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구축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퍼시피코 에너지는 미국에서 7.65GW 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프로젝트 ‘기가와트 랜치(GW Ranch)’를 개발했으며, 해당 프로젝트는 최근 아마존이 인수해 2027년 1분기 첫 전력 생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