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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웰비안’으로 날씨데이터 토큰 경제 시동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 ‘웰비안’ / 케이웨더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공공과 기상기업의 전유물이었던 국소 기상 관측망이 블록체인 기반의 참여형 데이터 네트워크로 탈바꿈한다. 개인이 직접 수집한 미세 기상 정보가 인공지능(AI) 예측과 자율주행, 스마트시티의 핵심 자산으로 거래되고, 그 대가로 가상자산을 지급받는 분산형 데이터 비즈니스가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대표 김동식)는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 '웰비안(Wellbian)'을 공개하고, 누구나 기상 데이터를 직접 생산해 보상을 챙기는 '날씨데이터 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웰비안은 실내 온도와 습도를 비롯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CO₂),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다각적인 환경 요소를 측정·생산하는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다. 구매자가 주거지나 사업장에 설치하면 능동적인 데이터 공급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 시스템의 작동 구조는 △측정 △생성 △검증 △가치화 △보상 등 5단계로 이뤄진다. 수집된 정보는 신뢰도 검증을 거쳐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공급자에게는 매월 일정한 디지털자산이 정산된다. 보상 규모는 데이터의 종류와 품질, 설치 위치 등에 따라 차등 할당된다. 거래 기반에는 빠른 처리 속도와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XRP 레저(XRPL) 기술이 적용됐다.
핵심 인프라 기술로는 탈중앙화 물리인프라 네트워크(DePIN)를 채택했다. 중앙 기관이 관제하는 기존 관측망과 달리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네트워크로 운영돼,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관측망의 밀도와 데이터 신뢰도가 비례해 상승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기존 공공 관측망의 사각지대였던 도심 및 개별 생활공간 단위의 정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케이웨더는 실내용 장비를 시작으로 실외 기상관측용 기기까지 라인업을 늘리고, 중장기적으로는 레이더와 위성 영역까지 관측망을 넓힐 계획이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9월 15일이며, 14일 정오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초기 생태계 조성을 위해 15일 초기 판매 물량에는 가장 높은 수준의 보상 효율이 책정됐다.
웰비안을 통해 수집된 고밀도 원천 데이터는 케이웨더의 AI 분석 공정을 거쳐 산업용 자산으로 전환된다. 정제된 기상 데이터는 고도화된 AI 기상예측 모델에 투입되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에너지 효율화, 물류 최적화, 보험 손해율 산정, 로봇 제어 등 기후 리스크 대응과 경영 판단이 필요한 첨단 산업군 전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단순한 일회성 보상을 넘어 개인이 기상 데이터를 생산해 생활 환경을 관리하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동시에 거두는 웹3 기반 선순환 체계를 마련했다"며 "산업계에 필수적인 초정밀 날씨데이터를 공급하고 그 가치가 생산자에게 환원되는 데이터 경제 생태계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