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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탄소社, 中 CCE서 글로벌 협력 성과 잇따라

신소재경제
2026-09-09

▲ 전북 탄소·복합소재 기업들이 2026 중국 복합소재 박람회(CCE 2026) 전북관에서 우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전북 탄소·복합소재 기업들이 중국 복합소재 시장에서 글로벌 협력 기회를 넓혀가는 가운데,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이사장 성도경)은 국제 협력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 중국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문 박람회인 '2026 중국 복합소재 박람회(China Composites Expo 2026·CCE 2026)'에서 전북 공동전시관을 운영하고 글로벌 시장개척과 국제 기술교류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CCE는 강화플라스틱과 탄소섬유, 유리섬유를 비롯한 복합소재와 부품·장비·응용제품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문 박람회다. 올해는 약 7만㎡ 규모의 전시장에 81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135㎡ 규모로 조성된 전북관에는 △더모아나노 △라지 △바이오램프 △세기종합환경 △아이스퀘어드엠 △올리브씨엔에스 △포레온 △케이지에프 등 전북 탄소·복합재 기업 8개사가 개별 부스를 마련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라지 △비에스엠신소재 △아이스퀘어드엠 △올리브씨엔에스 △유니온씨티 △제로나인메트리얼 △제이디아이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 △케이지에프 △엘티에스 △하이솔 등 11개사는 글로벌 시장개척단으로 참가해 전시장과 전북관을 중심으로 해외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 기간 전북관에는 연인원 약 1천500명이 방문했으며, 참여기업들은 사흘간 약 100건의 기업 간(B2B)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수요가 이어지면서 전북관 내 회의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중국 현지 기업의 관심을 끌어내며 실질적인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고부가가치 신소재 전문기업 비에스엠신소재는 에스알지(SRG) 부품에 적용되는 섬유를 장기 공급하기로 했다. 해당 소재가 적용된 SRG 부품은 비와이디(BYD), 지커, 진리, 샤오미 등 중국 전기차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관련 수출액은 2024년 약 30만 달러에서 현재 80~90만 달러 수준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수상태양광 발전용 부력체를 주력으로 하는 ㈜세기종합환경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과 약 1천억원 규모의 신사업 기획과 기술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또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슈퍼 메이저 에너지 기업은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과 국가 기술개발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의 수소탱크에 관심을 보이며 관련 담당자와의 연결을 희망했다.

이 같은 상담과 교류는 협약과 계약으로 이어졌다. 전북 기업들은 '한·중 복합소재 기업 및 협회 간 MOU 체결식'을 통해 기술협력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9건과 구매계약 1건 등 총 10건의 성과를 거뒀다.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은 전시회 참가에 앞서 지난 8월 31일 전북 기업들과 함께 중국 복합소재 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기업 탐방도 진행했다.

기업들은 열경화성 수지 전문기업 TECHSTORM과 탄소섬유 복합재 전문기업 상해진페이탄섬유과기주식회사를 방문해 현지 연구개발 투자와 산업 육성 전략, 복합소재 적용 분야 등을 확인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한·중 복합소재산업 발전 세미나와 한·중 복합소재 기업 및 협회 간 MOU 체결식, 한·중 교류의 밤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9월2일 박람회장 중앙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한·중 복합소재산업발전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중국 기업들이 최신 복합소재 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중국 측에서는 △탄소계/세라믹계 고온 복합재 및 열처리 장비의 연구 현황과 발전 동향(Dai Yu/ ACME 社) △대형 단섬유 고화 단열 펠트 제조 핵심 기술(Qiao Xiaodong/저장싱후이신소재社) △탄소섬유 복합재 제품 및 금형(Liu Chaohui/산둥솽이기술회사)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 측에서는 올리브씨엔에스 박길영 연구소장이 '고기능성 활성탄소섬유(ACF) Powder 및 수처리 필터 응용기술'을, 아이스퀘어드엠 문민석 대표가 '탄소섬유 기반 에너지 절감 및 스마트 난방 솔루션'을 발표했다. 세기종합환경 양기해 대표는 수질 정화 기능을 갖춘 탄소복합재 부유체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소개하며 국제 기술협력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시회 참가부터 글로벌 시장개척단 운영, 해외기업 탐방, 현지 바이어 매칭, 기술교류, 업무협약과 후속 협력까지 기업의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연계 지원했다.

이번 CCE 2026 참가와 국제 기술교류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탄소산업 국제기술교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해외시장 개척, 기술교류와 공동 협력 등을 지원하며 전북 탄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해 왔다.

특히 단발적인 전시회 참가에 그치지 않고 해외 바이어 발굴부터 현지 기업 방문, B2B 상담, 기술 교류, 업무협약과 후속 협력까지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참여기업들은 지난 4년간 구축된 해외 네트워크와 기업 간 협력 기반을 실제 수출과 공동 연구개발 등 지속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은 이번 행사에서 발굴한 해외 바이어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상담을 지속 지원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수출계약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지원이 지속된다면 중소기업이 글로벌 진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수출과 공동개발 등 장기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현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사무국장은 “올해는 전북 기업들이 중국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등 양국 기업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피지컬 AI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전북의 탄소·복합재 산업 발전을 위해 중국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전북 탄소·복합소재 기업들이 중국 복합소재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출처 : 신소재경제(https://www.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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