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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프로젝트 전력에 재생에너지 일부 의무화…국민 63.2% 찬성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국가 주도의 대형 산업 프로젝트(이하 메가프로젝트) 전력 공급에서 일정 비율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 과반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 분야 커뮤니케이션 조직 기후미디어허브가 연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한 전국 조사에서, 응답자 중 63.2%가 해당 제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지층은 정치성향을 초월해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다.
조사 결과는 정치성향을 막론하고 광범위한 지지를 보였다. 진보층의 찬성률은 83.1%에 달했으며 보수층에서도 과반인 51.4%가 찬성해 정치적 이견을 넘어선 수용성을 드러냈다. 심지어 메가프로젝트 전력원으로 원자력 확대를 선호한 응답층에서도 재생에너지 의무화 찬성(48.3%)이 반대(21.6%)보다 두 배 이상 높게 집계됐다.
미디어허브 제공
미디어허브 제공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가 관찰되었으며, 전체 응답층 가운데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등)를 최우선 확대 대상 에너지원으로 꼽은 비율은 49.6%로 집계됐다. 반면 LNG 등 가스발전 우선 확대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이 2026년 7월 27~29일 전국 만 20~69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 수준이다. 데이터 검수·분석은 8월 25일까지 진행됐다.
세명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 부설 저널리즘연구소 제정임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 인식이 ‘친환경’이나 ‘지속가능성’ 같은 가치 중심에서 ‘산업경쟁력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필요한 전력원’이라는 실용적 지지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수층과 원전 지지층에서도 재생에너지 의무화에 대한 지지가 확인된 점은 에너지 정책 논의에서 제로섬 구도를 완화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