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삼성전자, 히트펌프 시공·서비스 인프라 강화

투데이에너지
2026-09-10
삼성전자, 히트펌프 시공·서비스 인프라 강화

삼성전자가 수원 CS 아카데미에 마련된 EHS 히트펌프 전담 교육장에서 설치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한층 체계화된 설치·유지보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할 고효율 전기 냉난방 솔루션이 탄소중립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문 시공 품질과 서비스망을 앞세워 국내 난방 전환 시장 선점에 나섰다. 단순 기기 공급을 넘어 실제 성능을 좌우하는 수배관 시공과 인공지능(AI) 기반 점검 역량을 체계화해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과 2035년까지 고효율 히트펌프 350만 대를 보급하겠다는 정책 추진에 대응해 경기도 수원 CS 아카데미에 ‘EHS 히트펌프 전담 교육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B2B 파트너사와 설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을 본격화해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공기열과 전력을 활용하는 EHS 히트펌프는 투입 에너지 대비 높은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설비다. 다만 주거 구조에 따른 수배관 정밀 시공과 체계적인 유지보수 역량이 뒷받침돼야 설계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어 현장 전문 인력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수원에 구축된 전담 교육장은 실제 설비 현장을 그대로 재현했다. 교번식·축열식 물탱크와 온수 컨트롤 키트, 바닥난방 온수분배기, 수배관 설비, 팬코일유닛(FCU) 등을 갖춰 실운전 환경을 조성했다. 교육생들은 수배관 시공부터 기기 설치, AI 가전 진단 솔루션인 ‘HASS(Home Appliances Smart Service)’를 통한 시운전과 점검 전 과정을 실습하게 된다. 사내 EHS 마스터와 외부 수배관·보일러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실무 역량 강화를 전담한다.

지역 특화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태양광 발전 잉여 전력을 열에너지로 저장하는 축열식 시스템 수요가 높은 제주에서 엔지니어 2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교육 인프라 구축과 함께 광주사업장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 생산라인을 조성하고 9월 말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생산부터 설치·서비스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해 난방 전기화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기술 검증과 실증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네덜란드, 미국, 영국 등에서 HVAC 전문 교육을 운영하는 한편,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삼성 HVAC 테스트 랩’을 통해 혹한기 신뢰성을 검증 중이다.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룰레오공과대학, 고려대 등과의 산학협력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제주시 애월읍 단독주택에 ‘EHS 올인원’ 1호기를 설치해 실증을 진행 중이며, 경기도 용인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와 협력해 공동주택 환경 적용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히트펌프는 고효율 친환경 난방을 구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전문적인 설치·시운전·서비스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생산기반 구축에 이어 전문 교육과 서비스 인프라를 넓혀 국내 난방 전기화 확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