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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히트에너시스, 유럽 히트펌프 시장 정조준
대성히트에너시스 전시 부스를 둘러보는 관람객. / 대성히트에너시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유럽연합의 탄소중립 드라이브와 난방 전기화 규제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 혹한기 고온수 공급 능력을 갖춘 고효율 히트펌프를 앞세워 동유럽 난방 시장 개척에 나섰다. 단순 전시를 넘어 현지 엔지니어링 설계사와 바이어를 직접 공략하며 유럽 전역을 잇는 거점 유통망과 기술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대성산업의 주력 계열사인 대성히트에너시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폴란드 바르샤바 프탁 바르샤바 엑스포(Ptak Warsaw Expo)에서 열리는 냉난방 및 공조 전문 박람회 ‘HEATING TECH EXPO 2026’에 참가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HEATING TECH EXPO’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전시장인 프탁 바르샤바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폴란드 난방 산업 대표 전시회다. 유럽연합(EU)의 에너지 효율 규제와 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춘 히트펌프 및 최신 냉난방 설비 기술이 집중 조명되는 행사로, 글로벌 전문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의 주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꼽힌다.
대성히트에너시스는 이번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유럽 환경 기준에 맞춘 고효율 전략 기종인 ‘공기열원 히트펌프(Air Source Heat Pump DC Inverter Series)’와 ‘지열 및 수열 인버터 히트펌프(Geo & Hydro Heat Pump ‘DHGI 5N’)’를 전면에 배치했다.
출품된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CE 인증과 함께 유럽 최고 수준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인 ‘A+++’를 획득한 전략 모델이다. -25℃부터 43℃까지 광범위한 외기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가동되며, 특히 영하 15℃의 혹한 환경에서도 55℃의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순간 공급할 수 있어 겨울철 한파가 매서운 동유럽과 북유럽 주거 및 상업 시설에 최적화됐다. 아울러 단일 컨트롤러로 최대 8대까지 연동 운전이 가능한 캐스케이드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대형 상업·공공 건축물로의 확장성도 확보했다.
함께 선보인 지열 및 수열 히트펌프 ‘DHGI 5N’은 대성히트에너시스의 독자적인 특허 회로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전자식 팽창밸브(EEV)를 통한 정밀 유량 제어와 인버터 압축기 기술을 결합해, 단일 설비로 냉난방과 급탕을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현함으로써 운전 효율과 경제성을 끌어올렸다.
전시 기간 동안 대성히트에너시스는 핵심 실무진을 부스에 배치해 글로벌 바이어 및 엔지니어링 설계사들과의 기술 상담과 비즈니스 미팅을 현장에서 주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출품을 계기로 동유럽 난방 설비의 기술 사양과 지역별 수요를 면밀히 점검하고, 유럽 내 거점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대성히트에너시스 관계자는 “엄격한 유럽 환경 규제를 통과하고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을 획득한 차세대 인버터 히트펌프를 유럽 무대에 직접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입증된 지열 및 공기열 기술력을 앞세워 유럽 난방 전기화 전환을 이끄는 신뢰받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