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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넥서스 "재생에너지, 한국의 경제적 방파제 역할 입증"

투데이에너지
2026-09-14
기후넥서스 "재생에너지, 한국의 경제적 방파제 역할 입증"

기후넥서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기후변화·에너지 정책 연구기관 기후넥서스는 14일 발간한 브리프 ‘지정학적 에너지 쇼크와 재생에너지의 경제적 편익’을 통해 2026년 미·이란 전쟁 발발 직후 5개월(3~7월)간 국내 전력 믹스 변화를 분석한 결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화석연료 전력구입비를 4조4148억 원 절감하는 등 한국의 에너지·경제 충격 완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3~7월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총 3만3110GWh로, 러·우 전쟁 직후였던 2022년 동기간(2만3196GWh)에 비해 42.7%(+9913GWh) 늘어났다. 특히 태양광 발전은 같은 기간 1만3098GWh에서 2만1118GWh로 61.2%(+8020GWh) 급증하며 신재생 확대를 주도했다.

기후넥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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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재생에너지는 고비용의 LNG 발전(-5,384GWh)과 유연탄 발전(-4558GWh)을 직접 대체했다. 그 결과 전체 발전량에서 화석연료 비중은 2022년 59.6%에서 2026년 55.7%로 3.9%포인트 하락했다. 화석연료 발전 감축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구입비는 크게 낮아졌는데, 분석 기간 LNG 관련 전력구입비는 2022년 대비 3조1409억 원(-23.7%), 유연탄 관련 전력구입비는 1조2739억 원(-12.0%) 감소해 총 4조4148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보고서는 집계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 도매가격 안정화 효과도 확인됐다. 2026년 3~7월 평균 전력계통한계가격(SMP)은 119.63원/kWh로 같은 기간 2022년(163.35원/kWh) 대비 26.8% 하락했다. 이는 낮은 한계가격을 가진 태양광 발전의 증대로 고비용 발전기의 가격 결정 기여도가 떨어져 전체 SMP를 끌어내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언 기후넥서스 선임연구원은 “2022년에 이어 2026년 지정학적 위기에서도 재생에너지는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넘어 해외 고비용 화석연료 의존을 낮춰 한국 경제의 충격을 완화하는 확실한 경제적 방파제이자 안보 자산임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한편으로 미·이란 전쟁으로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노후 석탄발전 가동이 늘어 2026년 1~7월 누적 석탄발전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6% 급증한 점은 탈석탄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 권고를 제시했다. 핵심 권고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가속화 △주간 잉여 전력을 흡수할 수 있는 배터리저장장치(BESS) 등 계통 유연성 자원 확충 △석탄발전량 반등 억제와 2040 탈석탄 로드맵의 명확화 △대규모 신규 LNG 발전 진입의 제한 등이다.

기후넥서스는 이러한 조치들이 재생에너지 확대의 경제적·안보적 편익을 극대화하고 향후 지정학적 충격에 대한 국가 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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