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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전기, 말레이시아 사라왁 CCGT 프로젝트 3호기 가스터빈 수주

투데이에너지
2026-09-14
상하이전기, 말레이시아 사라왁 CCGT 프로젝트 3호기 가스터빈 수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사말라 지역의 복합사이클 가스터빈(CCGT) 프로젝트 3호기 조감도/ 상하이전기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상하이전기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사말라(Samalaju) 지역의 복합사이클 가스터빈(CCGT) 프로젝트 3호기에 대한 장비 공급 및 EPC 턴키와 25년 장기 서비스 계약(LTSA)을 체결하며, 해외에서의 중장비 가스터빈(heavy-duty gas turbine) 수주를 처음으로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상하이전기가 자체 제조한 가스터빈부터 증기터빈, 발전기, 열회수증기발생기(HRSG), 공랭식 시스템 등을 포함한 종단 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를 약속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스터빈 단일 용량 기준으로 300MW급 및 78MW급 라인업을 보유한 상하이전기의 중장비 포트폴리오가 실제 상업 프로젝트에서 채택된 첫 해외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사는 지금까지 총 103대의 유닛을 납품했으며, 시운전 프로젝트들의 총 설치용량은 2만1000MW를 초과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자사 서비스 프로그램 적용 유닛들이 누적 운전시간 130만 시간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상하이전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장비 제조·시스템 통합·운영지원에 걸친 전(全)수명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공급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회사 측은 향후 2028년부터 신규 납품 가능한 생산·공급 체계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추가 발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측 발주처는 지역 전력 수요 대응과 신속한 전력 증설을 위해 검증된 중장비 솔루션과 장기 유지관리 체계를 중시해 상하이전기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제·산업적 관점에서는 지역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 강화와 전력공급의 예측 가능성 제고라는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전망이다.

시장 영향 측면에서 이번 계약은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중장비 가스터빈 분야에서 서구 제조사들이 우위를 점해왔으나, 상하이전기의 통합 공급 모델과 장기 서비스 역량은 비용 경쟁력 및 현장 대응력을 앞세워 지역 프로젝트 수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LTSA에 기반한 장기 수익구조 확보는 제조사 입장에서 안정적인 캐시플로우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수주는 상하이전기의 기술력·시스템 통합 능력 및 장기 서비스 모델이 국제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납품·운영 단계에서의 성과가 관건이며, 이는 향후 동남아 지역 전력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의 경쟁구도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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