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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캄보디아 대표단 초청 · 예방 중심 산업안전보건 체계 전수
쏨 참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차관이 '한-ILO 건설안전 연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이 캄보디아에 건설 분야에서 '예방 중심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전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는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산업안전 행정 역량이 강화되고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단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MLVT),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MLMUPC)를 초청해 산업안전보건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캄보디아 대표단은 공단과 ILO 아·태사무소가 협력해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는 연수에 참여해 건설업 분야 산업안전보건 제도를 비롯한 현장 감독·재해조사 실무를 집중적으로 배울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국내 건설현장 안전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캄보디아 현지 건설현장 점검 및 산업재해 조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한-ILO 협력사업과 공단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캄보디아 측에서는 노동직업훈련부 소속 산업안전보건 감독관 11명과 국토도시건설부 소속 기술직 공무원 5명이 참여 중이다. 캄보디아 대표단은 국내에서 산업안전 감독 체계, 건설업 재해예방 정책, 재해조사 기법, 사고조사 보고서 공개제도, 건설기계·장비 안전관리, 안전 체험 교육, 실제 건설현장 점검 실습 등을 두루 경험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단은 15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한국 측 관계자들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경과, 건설업 재해 현황,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의무, 건설업 산업안전 감독 정책 방향 등을 공유받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국내 정책 경험을 개도국 산업안전 행정 역량 강화와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캄보디아가 추진 중인 산업안전보건 제도 정비와 건설현장 감독 역량 강화에 필요한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 캄보디아는 현재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고 다수 사업주가 동시에 관여하는 복합 공정, 폭염 등 기후 위기성 위험 요인에 직면해 있다. 그로 인해 국내에서 시행 중인 감독·예방·교육 모델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제도 개선과 현장 적용을 위한 유의미한 참고가 될 전망이다.
'한-ILO 건설안전 연수'에 참여한 캄보디아 대표단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이번 연수 기간 중 대표단은 고용노동부 서울청 방문 외에도 인천안전체험교육장에서 체험교육,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현장 점검 실습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공단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에서 운영되는 예방 중심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입체적으로 학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측은 향후 자국 건설현장 점검 체크리스트, 사고조사 체계, 폭염 대응 예방조치 등 구체적 제도·실무 개선 과제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신호철 한-ILO 협력사업 총괄기술자문관(CTA)은 “이번 방한 연수는 국내 건설안전 감독 경험과 재해예방 체계를 캄보디아와 공유해 현장 점검 및 사고조사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LO는 국내에서 축적된 정책·현장 경험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제도 개선과 안전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용어 설명
IL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 국제노동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