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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상풍력 인력·인허가 기반 넓히는 오스테드

에너지신문
2026-09-14

[에너지신문] 인천 앞바다에서 1.47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인 오스테드가 지역 대학·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해상풍력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한편, 사업 추진 과정의 주요 변수인 군 작전성 검토에도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오스테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인하대에서 열린 ‘2026 인하공학페스티벌 Next-In’에 참가해 해상풍력 산업을 소개하고 공학 분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하공학페스티벌은 인하대 앵커사업본부와 공학교육혁신센터, 공과대학이 공학 분야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 오스테드는 행사 기간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영국 해상풍력단지를 가상현실(VR)로 살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학생들이 발전기와 해상 구조물, 단지 운영 현장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해상풍력 관련 직무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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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승 오스테드 한국대표(왼쪽부터), 최기영 인하대 총장, 윤종환 윈드레이크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인천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외국계 개발사가 지역 공학 인재와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해상풍력은 전기·전자와 기계, 토목, 조선·해양, 환경 등 여러 분야의 인력이 필요한 산업이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대규모 건설·운영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다.

대학 차원의 교육과 기업의 현장 경험을 연결하는 산학협력이 실제 채용과 연구과제, 현장실습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성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일회성 장학금이나 산업 홍보를 넘어 사업 개발부터 건설·운영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군 작전성 검토 대응에도 산학·기업 협력

오스테드는 행사 개회식에서 인하대, 윈드레이크와 해상풍력 및 군 관련 분야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윈드레이크는 해상풍력 사업의 군 작전성 검토를 위한 사전분석과 관계기관 협의, 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세 기관은 오스테드가 추진하는 인천해상풍력 사업을 중심으로 관련 분석과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작전성 검토는 해상풍력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좌우하는 주요 절차 가운데 하나다. 대규모 풍력발전기와 구조물이 레이더 및 군 통신·감시체계에 미칠 영향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업 초기부터 발전단지 배치와 설비 조건을 분석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야 향후 설계 변경이나 사업 지연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이번 협약 역시 기술 교류가 아닌 인천해상풍력의 개발 리스크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협약이 사업 추진 성과로 이어지려면 군과의 협의 결과를 설계에 반영하고, 환경영향평가와 계통 연계, 지역 수용성 확보 등 다른 절차와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47GW 인천해상풍력, 2030년대 초 준공 목표

오스테드가 개발 중인 인천해상풍력 1,2호는 인천 해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역에 조성되는 총 1.47GW 규모의 프로젝트다. 1호 사업은 870MW, 2호는 600MW 규모로 각각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부지 조사, 풍력단지 기본설계, 입찰 참여 준비 등이 진행되고 있다. 개발 절차를 마치고 오스테드의 최종투자결정(FID)이 이뤄지면 2030년대 초반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회사는 완공 시 약 140만가구의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최종투자결정 전 단계인 만큼 실제 착공까지는 환경·군 작전성 검토와 전력계통 확보, 주민·어업인과의 협의, 사업성 확보 등 여러 관문이 남아 있다. 이번 지역 대학 및 전문기업과의 협력 확대는 이들 과제를 풀기 위한 사전 기반을 다지는 성격이 강하다.

오스테드는 지난 10년간 국내 기업으로부터 약 3조 5000억원 규모의 기자재와 서비스를 조달해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인천 사업이 본격화되면 기존 기자재 조달을 넘어 지역 인력과 연구기관, 서비스 기업까지 국내 공급망 참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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