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KINS, 2026 제4회 원전 중대사고 리스크 심포지엄 성료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대구 EXCO에서 ‘2026 제4회 원전 중대사고·리스크평가 심포지엄’을 개최해 미래 원전 기술에 따른 중대사고 및 리스크 평가의 방향과 규제 과제를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비경수로형 원전 기술 개발에 따른 규제동향과 안전성 평가의 최신 연구를 공유하고 분야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14일) 종합세션에서는 KINS 황태석 부원장의 환영사와 함께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성게용 위원이 '원자력 안전 패러다임의 진화와 미래'를 기조발표했다. 이어 SMR 동향과 규제 이슈, 미래 원전 안전규제의 재정비 필요성, 미국 NRC의 비경수로 인허가 사례(Natrium 건설허가)를 중심으로 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신기술 도입이 기존의 중대사고·리스크 평가 프레임을 확장·변경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둘째 날(15일) 기술세션은 리스크 분야와 중대사고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미래 원전의 안전성 평가 방향과 최신 연구성과를 주제로 총 12개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신형 원전 설계의 안전특성에 맞춘 평가방법론 개발, 시나리오 기반 리스크 평가의 정교화, 실무 적용을 위한 규제지침의 구체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KINS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수력원자력(KHNP), 한국전력공사(KEPCO), 산업계 및 학계(예: SK이노베이션, 서울대, 한양대, 중앙대) 등 원자력 안전·연구 전문가 약 15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교류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미래형 원전 기술이 초래할 규제·안전성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산·학·연·규제의 협력체계 강화에 공감했다.
KINS 황태석 부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래 원전의 새로운 설계 개념과 안전 특성은 기존 경수로 중심의 중대사고·리스크 평가 분야에 변화와 확장을 요구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미래 원전과 중대사고·리스크 평가 규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SMR과 비경수로 등 다양한 원전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한 정책·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규제 당국과 연구기관 간의 실무적 협의 강화, 평가 기법의 표준화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확대가 향후 과제로 제시됐다.
신형 원전 기술의 도입은 기존 안전규제 패러다임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요구하며, 규제·연구·산업 간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리스크 기반 평가 기법의 고도화와 규제 지침의 표준화는 신형 원전의 실증적 도입과 안전한 상업운전에 선결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