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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동차 생산·수출 큰 폭 감소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2026년 8월 국내 자동차 산업은 생산·수출·내수 모두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하며 경기 둔화 신호를 보였다.
1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8월 생산량은 20만6064대로 전월 대비 41.5% 감소했고, 1~8월 누계는 266만8941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
내수 판매도 10만9920대로 전월 대비 21.1% 줄어드는 등 시장 위축 현상이 뚜렷했다 . 수출은 14만6499대로 전월 대비 40.3% 급감했으나 누계 기준으로는 183만3102대로 소폭(0.5%) 증가세를 유지했다 .
친환경차는 판매와 누계 비중에서 여전히 의미 있는 수준을 유지했으나, 월간 흐름은 둔화됐다. 8월 친환경차 국내 판매는 5만81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4% 감소했고 수출 대수와 금액도 함께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수출액 구성에서 하이브리드가 높은 비중을 유지했으며, 전기차 수출도 감소폭은 있으나 누계에서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브랜드별·업체별 판매 실적에서는 기아가 8월 내수 판매에서 3만7735대(점유율 38.2%)로 선두를 차지했으나 전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고, 현대차도 내수 판매와 전체 점유율에서 하락 폭이 컸다 . 수입차의 경우 일부 브랜드(테슬라 등)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점유율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 수출은 북미·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8월 북미 수출은 전월 대비 43.6% 감소했고, 미국 수출은 46.2% 큰 폭으로 줄었다. 아시아·유럽 등 일부 지역도 감소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수출 축소를 초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 등 공급망 불안, 글로벌 수요 둔화, 환율·물류 비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단기 실적 부진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친환경차 누적 수치와 일부 수출 누계의 플러스 전환은 장기적 구조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8월 국내 자동차 산업은 생산·내수·수출에서 모두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친환경차 누계 비중 확대로 산업 구조 전환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출처 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