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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아태 지역 녹색전환 지원 논의
‘제21차 서울 정책구상 정책토론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환경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함께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제21차 녹색성장에 관한 서울 정책구상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책토론회는 ‘서울 이니셔티브(Seoul Initiative Network on Green Growth, SINGG 또는 SI)’로도 불리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 정책구상 5단계 사업(2026~2030)의 첫해를 맞아 아·태지역 16개국 정부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위기에서 행동으로: 아시아·태평양의 녹색전환 가속화’를 주제로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재원 조달 및 파트너십 등 실행 수단을 논의했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아·태 지역의 녹색전환 추진 현황과 주요 과제를 살펴보고, 국가별 정책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각국이 녹색전환 과정에서 겪고 있는 제도적·재정적 과제와 협력이 필요한 분야를 확인하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16일에는 기술·재원·파트너십 등 구체적인 실행수단을 논의했다. 특히 오전에 열린 ‘현장에서의 녹색혁신’ 행사에는 국내외 녹색산업 스타트업 20개 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해 녹색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아·태지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전문가들은 해당 기술의 현지 적용 가능성과 국가별 정책·시장 여건, 사업화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션으로 국내 기업은 아·태지역의 정책수요와 현지 환경을 확인하고, 아·태지역 회원국들은 자국의 환경문제 해결과 녹색전환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및 사업모델을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 오후에는 ‘녹색전환 실행을 위한 수단·금융·파트너십’을 주제로 국제기구 및 금융기관 전문가들이 녹색전환 정책을 실제 사업으로 구현하기 위한 사례와 방안을 공유했다. 유엔대학교 지속가능성 고등연구소(UNU-IAS)는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녹색전환 방안을, 세계은행(Would Bank)은 기후·탄소 사업의 재원조달 활성화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녹색투자 사업 개발과 투자 연계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분과토론에서는 △제도적 역량 강화 △녹색전환 재원 연계 △데이터 관리 △실행계획 수립 등이 주요 협력과제로 제시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참가자들이 수도권자원순환센터와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자원순환 정책이 현장에서 적용되는 사례를 살펴봤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행사에서 확인한 회원국별 정책·기술·재정 수요를 서울 정책구상 5단계 사업의 국가별 진단과 신규 협력사업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다.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녹색전환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데서 나아가 각국이 실제 이행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과 재원, 제도적 지원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자리”라며, “이번 논의가 서울 정책구상의 진단사업과 신규 사업 발굴 등 실질적인 후속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제21차 서울 정책구상 정책토론회’ 주요 참석자들이 수도권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시설 운영현황과 폐기물 처리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 한국환경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