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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전에너지, 모로코서 25MW/125MWh LFP BESS 가동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친환경 기술 선도기업 인비전 에너지(Envision Energy)가 모로코 OCP 그린 에너지 벵게리르 광산 부지에 모로코 최초의 대규모 리튬인철(LFP)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25MW/125MWh 용량의 본 시스템은 태양광과 연계된 산업용 에너지관리 수단으로 설계되어 피크타임 전기요금 약 25% 절감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비전 에너지는 2025년 말 체결된 계약에 따라 25MW/125MWh 규모의 LFP 기반 BESS를 공급·시운전했으며, 현재 상업운전 전 시험운영 단계에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부지 내 태양광 발전 설비, 지역 그리드 상황 및 OCP의 산업 부하 프로파일과 통합되어 운영된다.
인비전 에너지는 벵게리르 광산 부지에 모로코 최초의 대규모 리튬인철(LFP)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인비전 에너지 제공
OCP의 BESS 시스템 /인비전 에너지 제공
회사 측은 이 BESS가 단순한 전력 보조자원이 아닌 산업용 에너지관리 도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낮 시간대 잉여 태양광 전력을 저장해 피크 소비 시간대에 방전함으로써 출퇴근 시간대 전기요금을 약 25%까지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저장시간은 약 5시간이며, 매일 충전–방전 사이클을 전제로 25년의 설계 수명을 반영했다.
프로젝트는 아프리카개발은행 그룹이 관리하는 청정기술기금(CTF)에서 2천만 달러의 금융지원을 받아 추진되었으며, OCP는 배터리의 실제 용량보다 25년 운영 기간 동안의 비용절감 및 운영 유연성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총괄하는 Envision Energy의 존 리 총괄 매니저는 “모로코 최초의 대규모 BESS 가동은 산업 현장에서 재생에너지와 저장 솔루션을 통합했을 때의 신뢰성과 비용효율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모로코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마르 카디르 OCP 그린 에너지 CEO는 “저장은 우리의 에너지 전략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며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와 산업 수요를 조화시키는 핵심 수단으로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모로코의 2030 재생에너지 목표(설치용량의 52% 재생에너지)를 지원하는 구체적 실증 사례로 작용한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광산·대규모 산업플랫폼에서 재생에너지의 직접적 활용을 촉진하며, 전력비 절감과 함께 공장 가동의 안정성을 높이는 모델을 제시한다.
벵게리르 BESS 프로젝트는 모로코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산업 탈탄소화와 재생에너지 통합을 촉진할 실증적 전환점이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흡수하고 산업현장의 전력비를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향후 관련 정책 정비와 금융·운영 체계 구축이 병행된다면 이 지역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