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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 KAIST 신임 이사장 선임
신임 권오현 KAIST 이사회 이사장 /KAIST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KAIST 이사회는 21일 제298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권오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6년 9월 21일부터 2029년 8월 19일까지다.
권 이사장은 반도체 분야에서의 오랜 경력과 경영 성과로 잘 알려진 인물로, 연구·교육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KAIST는 전했다.
권오현 이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기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세계 최초 64Mb DRAM 개발을 이끌었고, 이후 반도체 부문을 포함한 주요 경영직을 역임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권 이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연구자 지원 제도 확대와 산학 연계 강화, 반도체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확대를 주요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은 권 이사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격차' 전략 등에서의 조직적·정책적 지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선임은 KAIST 동문이자 산업계와 학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사가 이사장에 선임됐다는 점에서 내부적 환영과 함께 향후 교육·연구·산학협력 체계 변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시에 대학 운영의 독립성과 공공성,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 등에 대한 논의도 병행될 전망이다.
권오현 이사장의 취임으로 KAIST는 산업과 연구 현장의 경험을 교육·연구 전략에 보다 직접적으로 결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