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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16개국 연구로 전문가, 대전서 ‘노화 관리’ 배운다
[에너지신문] 연구용 원자로를 오래 안전하게 운영하려면 낡은 설비의 점검·교체를 넘어 단종된 부품과 숙련자 은퇴에도 대비해야 한다. 아시아 16개국의 연구로 관계자들이 이러한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전에 모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28일부터 5일간 연구원 본원에서 ‘IAEA 연구로 노화 관리 훈련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요르단과 말레이시아 등 IAEA 아시아 지역 기술협력 사업에 참여하는 16개국에서 약 30명이 참가하며, 연구로 운영·도입 국가의 노화 관리 담당자 및 안전·규제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IAEA 연구로 노화 관리 훈련과정’ 참가자들이 원자력연구원 국제원자력연수관(INTEC)에서 교육을 듣고 있다.
참가자들은 연구로 노화 관리 프로그램을 설계해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주요 설비와 기기의 상태 관리, 설비 변경과 현대화 방안이 교육 내용에 포함된다. 각국이 겪는 부품 단종과 전문인력 확보 문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IAEA의 연구로 노화 데이터베이스(RRADB)를 활용하는 교육과 참가국별 운영 현황 발표도 진행된다. 연구로마다 설비와 운전 이력은 다르지만, 노화 징후와 대응 경험을 공유하면 각국이 점검 계획을 세우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국내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도 견학한다. 지난 1995년 가동을 시작해 올해 31년째를 맞은 하나로의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연구로의 장기 운영에 필요한 관리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과정은 연구로를 운영하는 국가들이 설비 노후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비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교육에서 공유한 경험이 각국의 정기 점검과 설비 교체 계획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