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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價↑, 中 재고 감소·칠레 공급 우려

▲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수요 변화와 주요 생산국의 공급 여건이 맞물리며 9월 4주차 국제 광물가격은 구리·니켈·철광석이 상승했지만 기타 광물의 하락 영향으로 광물종합지수는 전주대비 하락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28일 발표한 ‘9월 4주차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3,558.36으로 전주 3,566.84 대비 0.2% 하락했다.
광종별로 보면, 전기동 가격은 중국 현물재고 감소와 주요 광산의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9월 4주차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전기동 재고는 전주대비 15.9% 감소한 4만7,000톤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가공업체가 수입 물량을 흡수하면서 현물 조달 여건이 타이트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LME 전기동도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현물 프리미엄이 톤당 124.8달러인 백워데이션 상태에 진입했다. 9월 4주차 LME 전기동 주간평균 재고량은 25만3,060톤으로 전주대비 0.6% 증가했다.
칠레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 가능성도 전기동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 23일 칠레 BHP의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에서 적재기 관련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회사는 안전조사 결과와 조업 재개 여건에 따라 생산 차질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칠레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의 센티넬라(Centinela) 광산 노동조합도 단체협약 교섭이 교착됐다며 9월 26~28일 파업 찬반투표를 예고했다. 실제 조업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기동 공급 불안 심리를 키웠다.
반면 달러 강세와 잠비아 제련소 재가동은 전기동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주중 최고 5.228%까지 상승하고 달러인덱스 선물도 1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달러화로 거래되는 전기동의 구매 부담이 커졌다.
잠비아 콩콜라(Konkola) 광산은 106일간 정비한 은창가(Nchanga) 제련소를 재가동하고 9월 21일 첫 전기동을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은창가 제련소는 기존 30만톤 규모의 제련 능력을 점진적으로 복구할 계획이다.
니켈 가격은 인도네시아 니켈선철(NPI) 감산과 중국 정련니켈 재고 감소가 맞물리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9월 22일 인도네시아 모로왈리(Morowali) 산업단지는 건조기후에 따른 용수 부족으로 일부 제련소가 스테인리스 원료인 NPI 생산량을 약 10만톤 줄일 것을 기업들에 통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련니켈 생산 감소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최근 수요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중국 정련니켈 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상하이선물거래소 니켈 재고는 9만4,000톤으로 6주 연속 감소했으며 누적 감소폭은 4.3%로 집계됐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광산 사고와 중국의 니켈 정광 수입 확대는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 22일 인도네시아 PT 클롬폭 델라판(PT Kelompok Delapan) 광산에서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국소적인 조업 중단이 이어졌다.
또한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2026년 1~8월 중국의 니켈 정광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중국의 니켈 정광 수입 확대가 니켈 공급 여건을 뒷받침하면서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철광석은 중국 국경절을 앞둔 제철소의 원료 확보 움직임으로 소폭 상승했다. 중국 철강 시장조사기관 Mysteel에 따르면 9월 24일 중국 제철소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전주대비 약 230만톤, 2.5% 증가한 9,560만톤을 기록했다.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제철소의 원료 확보가 늘면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주요 생산국의 철광석 선적량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SMM 집계에 따르면 9월 27일 기준 전 세계 철광석 선적량은 3,550만톤으로 전주대비 3% 증가했다. 호주와 브라질 등 주요 생산국의 선적 확대가 공급 부담으로 작용했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 시장에서는 리튬 가격이 견조한 수요 속에 보합세를 유지했다.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모두 전주 수준의 가격을 유지했으며,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 가격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발트는 현물 구매수요 부진으로 하락했다. 수요업체가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면서 구매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제한적인 현물거래가 이어지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졌다.
페로망간은 생산비 부담과 구매 증가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중국 내수시장에서 철강 수요 부진이 지속됐지만 원료 가격 상승과 유통업체·제강사의 구매 문의 증가로 공급업체들이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희토류는 재고 확충 수요에도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영구자석용 산화네오디뮴은 중국 국경절을 앞둔 재고 확충 수요로 가격 상승 압력이 나타났지만 고가 구매에 대한 저항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산화디스프로슘은 수요 부진으로 현물거래가 제한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산화이트륨은 국경절 전 재고 확충 수요가 이어졌으나 전주 수준의 가격을 유지했으며, 산화란탄과 산화세륨도 뚜렷한 가격 변동 요인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보합세를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