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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자료] 테슬라 전기차 판매 급증...사후관리 인력·망 못 따라가
정일영 의원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테슬라 전기차 신규등록이 최근 1년간 101.4% 증가하는 등 판매는 급증했지만, 직영 정비·수리 인력과 서비스망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을)이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테슬라 신규등록은 2024년 2만9750대에서 2025년 5만9916대(전년 대비 101.4% 증가). 2026년 상반기 신규 등록은 5만61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1% 증가해 급속한 보급 확산을 나타냈다.
정 의원은 "판매 확대에 비해 사후관리 체계가 뒤처질 경우 소비자들이 장시간 수리 대기와 원거리 이동을 겪는 ‘수리난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 모델Y/테슬라 제공
테슬라의 직영센터는 18곳, 센터당 평균 상근인력 약 17명. 반면 현대자동차 직영센터는 22곳, 센터당 평균 약 114.9명으로 테슬라보다 센터당 인력이 약 6.8배 많다. 직영·협력망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망 격차는 더 커다.
판매 대수 증가 속도에 비해 정비 인프라(센터 수·상근 인력)가 충분히 확충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된다.
테슬라의 경우 센터 한 곳당 최근 신규등록 차량을 단순 환산하면 약 1619대에 달하는데, 이는 향후 정비 수요 급증 시 대기 지연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제작·수입사별 전기차 수리 대기기간, 장기수리 현황, 정비 관련 소비자 민원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실태 점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BYD도 전국 서비스망은 20곳에 불과하고 센터당 평균 상근인력은 약 7명 수준으로, 판매 확대에 대비한 사후관리 역량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수입사별로 직영·협력망 구성이 크게 다른 만큼, 향후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서비스 공급 불균형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정 의원은 자동차는 판매로 끝나는 제품이 아니며 국민 안전과 소비자 권익을 위해 판매 이후의 정비·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에 대해 제작·수입사별 서비스센터 수, 전문 정비인력 보유 현황, 수리 대기기간과 소비자 민원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보급 속도에 맞춘 서비스 인프라 확충 계획과 정비 전문인력 양성·인증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는 친환경 전환과 운송부문 탈탄소에 긍정적이지만, 사후관리 인프라가 병행되지 않으면 소비자 불편과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향후 정책은 보조금·충전 인프라 지원에 더해 정비 인력 양성, 서비스망 확대, 그리고 장기 수리·부품 수급 모니터링 체계를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