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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자료] "인천 전력망 포화, 미래 산업 유치 '발목'"

투데이에너지
2025-10-28
[2025 국감자료] "인천 전력망 포화, 미래 산업 유치 '발목'"

허종식 의원 질의 사진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인천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전력 사용 신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인천의 전력망이 이미 포화 상태에 달해 이들 신청이 100% '공급 불가'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심각한 전력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전력이 인천 전력망에 더 이상 여유가 없다고 공식 확인하면서, 이 전력난이 바이오, 반도체 등 핵심 미래 산업 및 필수 복지 시설 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대규모 전력 신청 24건 전원 거부…신형 원전 1기 육박하는 전력량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국회 산자중기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 시행 이후 인천에 접수된 24건의 대규모 전력 사용 신청이 모두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 한국전력은 '전력계통의 공급능력 부족으로 인한 전력계통 신뢰도 유지 곤란'을 이유로 들었으며, 거부된 총 전력량 1,156MW는 신형 원전 1기(1,400MW)에 육박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이는 인천 전력망이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음을 인정받은 첫 사례로 평가된다.

'전기 먹는 하마' 데이터센터, 지식산업센터·노인복지주택까지 '연쇄 피해'

이번에 거부된 신청 사업의 대다수인 80%(19건)가 데이터센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기를 소비하지만 고용 효과는 적어 '속 빈 강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2024년 송전을 시작한 인천의 단 1개 데이터센터가 180MW의 계약전력을 차지하며 인천 전력망 포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산업 발전에 필요한 지식산업센터와 주민 복지에 꼭 필요한 노인복지주택 등 필수 시설들마저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는 연쇄 피해가 발생하여 문제다.

미래 먹거리 바이오·반도체 기업 유치 '빨간불'…전력 수요 편중도 심각

더 큰 문제는 송도, 영종 등에 위치한 인천의 진짜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반도체 기업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는 점이다. 이들 첨단 산업은 막대한 전기가 필수적인데, 현재의 '전력망 100% 공급 불가' 사태가 지속될 경우 전력난을 우려한 '알짜 기업'들이 인천 투자를 포기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24건 중 절반인 12건이 서구에, 6건(25%)이 남동구에 집중되는 등 전력 수요 편중 현상도 심각하여 전력망 과부하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허종식 의원은 "이번 한국전력의 '불가' 통보는 인천의 전력망이 포화상태임을 공식화한 것"이라며, "인천시는 바이오·반도체 같은 알짜 기업 유치를 위한 전력망 확보 계획을 즉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허 의원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은 인천의 전력난 해소를 위한 특단의 전력망 확충 계획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수도권 전력 수요 분산을 위한 근본적인 로드맵을 시급히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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